오태완 후보가 6월 1일 치러진 제8회 지방선거 의령군수 선거에서 47.4% 득표율로 우여곡절 끝에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애초 오 후보는 국민의힘 공천을 받았으나 경선을 중도 포기한 김정권 전 의원이 지난 11일 제기한 서울 남부지원의 가처분결정 인용에 따라 국민의힘이 물리적 공천을 다시 못 하게 되면서 의령군을 무공천 지역으로 공표했다.
이에 따라 12일 후보등록일 하루 앞두고 발생한 가처분 인용 결정에 공직선거법 49조 6항 정당의 후보 등록 기간 중 당적을 이탈 변경하거나 2개 이상의 당적을 가지고 있는 때에는 당해 선거에 후보자로 등록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오 후보는 본인 아니게 탈당 시한 2시간 정도를 남긴 시점에서 긴박하게 32년 만에 국민의힘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서울 남부지원 공천효력정 가처분 결정 인용 직후에 경선에 참여한 서진식 후보와 경선에 중도 사퇴한 김정권 후보에게도 오는 11일 자정까지 탈당하지 않으면 출마 자체를 못하니 출마를 원하면 탈당을 해야 된다는 고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당선인은 당선 소감문을 통해 "이번 선거는 오태완 개인의 승리가 아닌 위대한 의령 군민의 승리"라며 "더 낮은 자세로 군민들을 섬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위대한 군민들의 뜻을 받들어 의령고속도로 시대 개막, 부림 일반산단의 성공적인 완성, 미래교육테마파크 등 굵직한 현안 사업을 일로써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본인 당선의 기쁨보다 최악의 가뭄으로 농업 도시인 의령군이 타들어 가고 있다"며 "업무 복귀 동시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가뭄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선거에 선의의 경쟁을 펼친 두 후보들께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두 후보님의 정책과 공약도 의령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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