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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국민의힘 지선 승리는 '윤심' 덕분…국회 권력 교체까지 노린다

여당인 국민의힘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한 것은 윤석열 정부 출범과 맞물린 컨벤션 효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의 연이은 실책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실책으로 선거에서 패배한 것으로 분석되는 만큼, 당 혁신을 통해 2024년 국회의원 총선에서도 이길 것이라고 했다. 사진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 등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8회 지방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시청하며 환호하는 모습. /뉴시스(공동취재사진)

여당인 국민의힘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한 것은 윤석열 정부 출범과 맞물린 컨벤션 효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의 연이은 실책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실책으로 선거에서 패배한 것으로 분석되는 만큼, 당 혁신을 통해 2024년 국회의원 총선에서도 이길 것이라고 했다.

 

올해 지방선거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23일 만에 치른 만큼, 사실상 대통령선거 연장전 성격으로 평가됐다. 여당이 정권 안정론을 내세운 가운데 야당인 민주당은 정권 견제 차원에서 지지해달라고 유권자에게 호소했다. 정책보다 대통령선거 결과에 기대는 모습이었다.

 

광역·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회 의원 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여당 후보는 윤석열 정부에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와 함께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야당인 민주당 후보는 윤석열 정부 견제 차원에서 지지해달라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선거 결과는 여당 압승이었다. 국민의힘은 광역단체장 17곳 가운데 12곳에서 이겼다. 226곳에서 치른 기초단체장 선거 결과도 국민의힘 후보 145명이 당선돼 과반 이상을 차지했다. 광역의회 의원 선거(779명 선출)도 국민의힘이 당선자 491명을 배출해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이준석 대표는 지방선거 압승에 2일 "잡음 없는 훌륭한 공천을 하기 위해 노력했고, 그것이 이번 선거 승리의 기반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겸손하게 이 결과를 받아들이고 더 노력하겠다"며 최재형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정당혁신위원회 출범까지 예고했다.

 

지방선거 과정에서 개혁하고 노력할 부분들이 있었던 만큼, 보완해서 2024년 총선까지 승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구상이다. 여기에는 당원 민주주의 구현, 공천 개혁 관련 국민의힘 PPAT(기초자격평가) 제도 보완 등이 포함된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공동취재사진)

여당은 지방선거 압승에 대해 '우리가 잘해서 받은 성적표가 아니다'라는 평가도 했다. 정당혁신위 출범을 예고한 것도 이러한 평가에 포함되는 것으로 보인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2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지방선거 결과는 우리가 잘해서 받은 성적표가 아니라 앞으로 더 잘하라는 민심의 채찍질"이라며 "민심 앞에 더 겸손하게 그리고 더 낮은 자세로 일하겠다"고 말했다.

 

정치 평론가들도 민주당 실책으로 국민의힘이 지방선거에서 압승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2일 오후 본지와 통화에서 국민의힘의 지방선거 압승 요인으로 "민주당에 대한 누적된 부정적 이미지에 국민들이 심판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창선 시사평론가도 전날(1일)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민주당의 참패는 이미 예고된 것이었다. 4·7 재보선 패배, 3·9 대선 패배에도 아무런 반성도 하지 않은 민주당에 대한 민심의 준엄한 심판"이라며 "대선 결과에도 사실상 불복하며 검수완박으로 대표되는 입법 폭주를 해온 결과가 오늘 또 한 번의 패배를 자초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민주당의 주도권을 장악하고 있는 '처럼회' 등의 극단주의 세력, 이제는 기득권이 된 86 집단들의 퇴장이 없다면 2년 후 총선에서 민주당은 다시 한번 민심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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