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환경의 날 주간 행사'를 연다고 2일 밝혔다.

5일에는 반포한강공원에서 쓰레기를 청소하는 '줍깅으로 감탄해' 행사를 개최한다. '줍깅'은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이라는 신조어에서 착안한 단어고, '감탄해'는 탄소를 감량한다는 의미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대학교 환경동아리 학생 등을 대상으로 사전모집을 실시해 선발한 MZ세대 100여명과 함께 한강 쓰레기 청소를 할 예정이다. 줍깅을 완료하면 '1365자원봉사포털'을 통해 봉사활동 시간을 인증받을 수 있다.

시는 줍깅으로 감탄해 행사 기간에 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현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방문객들은 '일회용품 숨은그림찾기', '일회용품 사용하지 않기 다짐'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5일부터 11일까지는 '단 하나의 지구(Only One Earth)'를 주제로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펼친다. 시는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 구청, 학교 주변 등에서 일회용품 안 쓰기, 쓰레기 다이어트, 일주일에 한 번 채식하기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후 행동을 알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