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가 백내장수술과 관련해 일반 실손보험 가입자의 보호를 위해 나섰다.
손해보험협회는 백내장수술로 지급된 손·생명보험사의 실손보험금이 올 1분기 중에만 약 4570억원(잠정)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3월 한 달 동안 지급 보험금은 약 2053억원에 달해 전체 실손보험금 대비 차지하는 비중이 약 17%까지 급증했다.
실손보험 전체 지급보험금 중 백내장수술로 인한 지급보험금 비중(손·생보 합산)은 ▲2021년 9.0% ▲2022년 1월 10.9% ▲2022년 2월 12.5% ▲2022년 3월 17.4%로 지속해서 늘어오고 있다.
이처럼 최근 백내장수술과 관련한 지급보험금이 단기간 급증한 것은 일부 안과에서 백내장 증상이 없거나 수술이 불필요한 환자에게 단순 시력교정 목적의 다초점렌즈 수술을 권유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브로커 조직과 연계한 수술 유도 및 거짓청구 권유 등 과잉수술 확산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판단된다.
보험업계는 과잉수술 등으로 인한 불필요한 보험금 누수방지를 위해 보험금 지급 심사를 엄격히 진행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의료자문 증가 등으로 소비자가 불편을 겪는 등 피해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손·생보협회는 선의의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소비자 보호업무 절차 철저히 준수 및 정당한 보험금 청구를 위한 권리 보호 ▲백내장수술 관련 상담콜센터 서비스 강화 ▲백내장수술 보험사기 '특별신고포상금제도' 연장, 문제 안과 모니터링 등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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