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이제 국회의 시간"이라며 대통령·지방선거를 마친 만큼 여야 공통 공약 이행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원 구성 협상에 난항을 겪는 가운데 권성동 원내대표가 빠른 협의로 국회 정상화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메시지인 셈이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간 경제 부담을 완화하고 민간 경제 발목 잡는 불필요한 규제를 철폐해야 한다"며 "1주택자에 대한 보유세 부담을 낮추고, 임대차 3법으로 왜곡된 전월세 시장을 바로잡는 부동산 개혁 역시 시급하다"고 말했다.
특히 권 원내대표는 "개혁과 혁신은 거창한 데 있지 않다. 국민 앞에 한 약속을 지키는 것이 개혁이고 혁신"이라며 21대 후반기 국회의 조속한 출범으로 민생개혁 입법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민주당에 주문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에 "국회의장과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동시에 가질 수 없다. 법제사법위원장을 포기할 수 없다면 국회의장을 포기해야 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법사위원장 배분 문제와 관련 민주당이 지난해 여야 협의안을 파기한 데 따른 비판이다.
권 원내대표는 "21대 국회 시작부터 거대 의석을 앞세워 민주당이 거듭 법사위원장 자리를 강탈했다. 국회가 제대로 일하기 위해서는 여야 상호 균형 정치를 지켜야 한다"며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서 맡기로 한 것은 여야 합의 이전에 민주당이 쓴 반성문"이라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만 협조하면 원 구성은 일사천리로 진행될 것"이라며 "당장 오늘이라도 여야 원내지도부가 만나 원 구성 협상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원 구성 협상과 관련 "오늘부터 원내수석을 통해 저쪽(민주당) 원내수석과 접촉하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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