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북한이탈주민 가정 자녀 학습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만 3세에서 초등학생까지 북한이탈주민 가정의 자녀 총 150명을 지원한다. 우리말을 잘 못하는 중국 등 제3국 출생 아동에게는 한글 수업을, 그외 탈북아동과 남한 출생 아동에게는 국어와 독서 코칭 수업을 제공한다.

탈북민 가정 내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정서 프로그램과 부모상담 시간도 마련됐다. 자녀에게는 정서 멘토링을, 부모에게는 학습상담과 교육정보를 제공해 정착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심리·상담, 놀이·미술 치료 분야 등에서 자격증이 있는 전문교사를 선발해 탈북민 가정에 파견한다. 프로그램 진행 시간은 1회 50분이며, 주 1회 운영된다.

현재 신청 접수를 받고 있으며, 교육 기간은 올해 12월 31일까지다. 참여를 원하는 북한이탈주민 가정은 대교 드림멘토상담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