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코스피는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했다. 달러 강세와 미국 국채금리 급등 부담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김석환 미래에셋 연구원은 "한국 주요 지수가 하락했다. 전일 미국 증시에서 10년물 국채금리가 '높은 인플레이션' 기대로 3%를 돌파하면서 상승 폭을 축소한 점이 국내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됐다"며 "또한 양호한 고용지표로 미 연준의 긴축 경계감이 확대되며 달러 강세가 지속돼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도가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44.31포인트(-1.66%) 하락한 2626.34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은 8225억원, 외국인은 2052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은 9924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은행(0.32%)을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의료정밀(-4.79%), 섬유의복(-3.77%), 의약품(-2.77%) 등이다. 상승 종목은 163개, 하락 종목은 730개, 보합 종목은 36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전 종목이 하락했다. 삼성SDI(-5.80%), LG화학(-4.96%), 카카오(-4.43%) 등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7.73포인트(-1.99%) 하락한 873.78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은 1519억원을, 외국인은 1018억원을 각각 팔아치웠다. 개인은 2583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운송(0.67%)을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운송/부품(-3.13%), 반도체(-2.78%), 종이/목재(-2.64%) 등이다. 상승 종목은 228개, 하락 종목은 1190개, 보합 종목은 59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전 종목이 하락했다. HLB(-6.34%), 엘앤에프(-3.96%), 셀트리온제약(-3.43%) 등이다.
김석환 연구원은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하락세인 가운데 SK이노베이션만 강세를 보였다"며 "2분기 정유 부문 초강세와 배터리 부문 적자 축소로 실적 호조 기대감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원 오른 1257.7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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