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자율주행 배달로봇 실증 사업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우선 이달부터 코엑스 식음료 매장에서 무역센터 빌딩 사무실 입구까지 실내 배달 로봇의 실증이 진행된다. 내년에는 테헤란로 식음료 매장에서 테헤란로 사무실 로비까지 실외 배달 로봇의 실증이 이뤄질 예정이다. 해당 기간 총 3종, 11대의 자율주행 배달 로봇이 투입된다.
실증 장소인 코엑스와 테헤란로는 상주 직원 3만3000명, 연간 방문객 수 4000만명이 넘는 대규모 업무시설 및 복합쇼핑몰로 로봇 실증에 최적의 장소라고 시는 설명했다.
이번 실증 사업에 국비 9억7000만원, 시비 6억원, 구비 4억원을 포함 총 19억7000만원이 투입된다. 시는 유동 인구가 많고 배달로봇 수요가 높은 실제 환경에서 실증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로봇 운영 기준과 개인정보 보호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규제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실증 사업을 통해 실내·외 5G 기반 통합관제 시스템 구축 및 운영, 로봇 서비스를 위한 실내 디지털 주소 맵 제작 등이 효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코엑스·테헤란로처럼 시민들이 자주 찾는 대규모 공간에서 배달로봇의 실증이 이뤄지는 것은 처음"이라며 "시는 이번 실증을 계기로 1인 가구, 재택근무 등 도시생활 변화에 따른 도심형 로봇 서비스의 공공 인프라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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