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도움 품앗이 서비스인 '서울시간은행' 개점 한달을 맞아 서울시청 지점 회원을 대상으로 도움 수요조사를 한 결과 '줄 수 있는 도움'이 132건으로 '받고 싶은 도움'(75건)보다 약 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서울시간은행은 내가 이웃을 도운 시간만큼 시간화폐를 받아 적립했다가 도움이 필요할 때 꺼내 쓰는 신개념 품앗이 활동 공간이다. 지난달 9일 국민대-정릉지점을 시작으로 서울시청과 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 지점이 문을 열었다.
시가 서울시청 지점 회원을 상대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배움'에 대한 수요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줄 수 있는 도움'에서는 26.5%, '받고 싶은 도움'에서는 36%가 무언가를 배우거나 가르치는 것이었다고 시는 설명했다.
줄 수 있는 도움으로는 스마트기기 사용법, 요리법 전수 등이 많았다. 받고 싶은 도움으로는 병원 동행, 운동 코칭, 반려견 돌봄 등이 대부분이었다.
이달 17일 개소하는 타임뱅크하우스 지점은 사단법인 타임뱅크코리아의 전문성을 살려 지역 노인, 장애인 등의 돌봄을 중심으로 활동해 나갈 예정이라고 시는 전했다.
이원목 서울시 시민협력국장은 "서울시간은행 시범 사업으로 한달간 이뤄진 활동을 통해 자기 시간을 나눠 이웃에게 기여하려는 시민의 자발적 욕구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사업 초기라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편의성, 안전성, 신뢰성에 대한 지속적 개선을 통해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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