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백년가게 107곳·백년소공인 67곳 추가 선정
강원도 춘천을 대표하는 카페인 '이디오피아 집', 경기 광주 남한산성에 있는 닭요리 전문점 '용마루', 경남 남해에 위치한 멸치쌈밥 맛집 '재두식당' 등이 백년가게에 추가로 이름을 올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장수 소상공인 성공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백년가게 107곳과 백년소공인 67곳을 추가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백년가게'는 2018년 처음으로 72곳을 선정한 이후 지금까지 총 1265곳이 뽑혔다.
2019년에 첫 선정한 백년소공인은 807곳으로 늘었다.
백년가게는 업력 30년 이상의 소상인과 중소기업을, 백년소공인은 업력 15년 이상의 우수 소공인을 각각 선정하고 있다.
춘천에 있는 '이디오피아 집(벳)'은 1976년 4월에 창업해 2대에서 3대로 이어지며 반세기 가까이 영업을 하고 있는 춘천을 대표하는 카페다. 특히 매년 10월 커피 축제 행사를 통해 생긴 수익금 전액을 커피 원산지인 에티오피아에 기부하고 있다.
3대째 가업승계를 거쳐 남한산성에서 운영하고 있는 닭요리 전문점 '용마루'는 전통기술을 이어받아 보리쌀을 이용해 직접 담근 된장과 고추장 맛이 별미다. 특히 용마루 백숙 밀키트를 제품화해 전국 어디서나 손맛을 느낄 수 있도록 판매하고 있다.
남해 '재두식당'은 56년 업력을 갖고 있다. 노하우가 담긴 조리방법으로 냄새가 나지 않는 멸치쌈밥의 멸치찌개가 일품이다. 또 직접 개발한 시금치 분말가루로 만든 시금치 밥도 별미다.
각 분야에서 전통성과 기술성을 인정받은 지역 대표 명장들도 이번 백년소공인에 다수 선정됐다.
전남 광주 '대건목공' 임종철 대표는 전통성과 기술성을 인정받아 대한민국명장 647호로 지정됐다. 꽃살창호를 전문으로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대건축에 전통창호를 접목하는 등 전통문화를 되살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대구 중구에 있는 '김태식 양복점'은 대구지역의 유일한 양복 부문 1호 명장(2002년)으로 주름 심지제작법, 어깨선 제작법 등 오랜 숙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충북 괴산에 위치한 '목도양조장'은 67년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곳으로 현재 창업주 3세가 운영하고 있다. 목도양조장은 젊은 관광객들이 방문해 주조 도구, 일제강점기 양조 서적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등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공간도 마련했다.
백년가게와 백년소공인으로 선정되면 현판과 성장스토리가 담긴 스토리보드를 지원받고 온라인 판로 및 시설개선 등 성장지원 사업도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판로 지원사업을 통해 입점지원, 라이브커머스 등 온라인 진출 관련 기초교육부터 입점판매 전반에 대한 전문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속가능한 백년가게·백년소공인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선도형(재지정)'을 신설해 지원금액을 상향했고, 스마트오더·디지털사이니지 등 스마트기술 도입과 프랜차이즈화 지원 등 지원내용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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