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도 24시간 운영 나서 활력 더해
항공업 상승기류 타고 매출·고객 올라가길
코로나19 완화와 함께 하늘길이 열리면서 여행업 관련 카드 매출이 상승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이 24시간 운영에 돌입하면서 여행객이 크게 늘고 있어서다.
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운수업 카드승인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4420억원 상승했다. 지난해 4월 6300억원에서 올 4월에 1조800억원까지 늘었다. 증감률로 보면 69.9% 상승한 셈이다. ▲도·소매업(13.7%) ▲숙박업(22.9%) ▲사업지원 서비스업(40.4%) ▲교육서비스업(12.7%) ▲보건업(4.3%) ▲예술, 스포츠 서비스업(22%) ▲협회 및 개인 서비스업(14.1%) 등을 함께 놓고 비교해 봤을 때 뚜렷한 상승세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향후 항공 관련 업종이 되살아나면서 항공 마일리지 적립 특화 카드 등을 이용하고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이용자가 더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출 상승뿐 아니라 항공업과 여행 관련 상품의 신규 가입자와 기존 이용자의 소비 또한 점차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소비심리가 되살아나면서 해외여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 해외 온라인에 집중하던 마케팅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행업 순풍에 발맞춰 카드사 또한 항공권, 마일리지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가장 최근 신상품을 출시한 곳은 국민카드다. 항공권과 호텔 할인에 무게를 뒀다. 국민카드와 제휴를 맺은 여행사를 통해 국제선 일반 항공권 예매 시 최대 10%까지 할인혜택을 적용한다. 홍콩, 오사카, 샌프란시스코, 바르셀로나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최대 20%까지 할인 혜택을 적용 받을 수 있다. 호텔 또한 프로모션에 따라 최대 15%까지 할인한다.
우리카드는 대한항공과 제휴를 맺었다. 마일리지와 공항라운지 이용권이 중심이다. 결제금액 1000원당 1마일리지가 쌓인다. 이어 해외에서 일시불로 결제 시에는 같은 금액당 2마일리지를 축적한다. 매월 최대 2000마일리지까지 적립 가능하다. 공항라운지 무료 이용도 누릴 수 있다.
삼성카드는 업종별로 마일리지 적용을 차별화했다. 주유소, 백화점, 택시, 카페, 편의점 등에서 이용금액 1000원당 2마일리지를 적립한다. 공항으로 향하는 길과 공항 내 시설을 이용할 때 마일리지를 쌓는 셈이다. 또한 2000마일리지가 넘게 쌓이더라도 1마일리지씩 적립 가능하다.
올해 해외여행을 위해 한 카드상품에 가입한 서인석(28) 씨는 "코로나19로 못갔던 해외여행을 가기 위해 하노이행 비행기를 끊었다"며 "카드할인을 받기 위해 요목조목 알아보고 신규 가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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