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증권>증권일반

증권사, 잇단 해외주식 CFD 시장 진출…수수료 경쟁

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 /뉴시스

국내 증권사들이 해외주식 차액결제거래(CFD) 시장에 속속 진출하는 가운데 경쟁이 심화되면서 고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강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 삼성증권은 최근 해외주식 CFD 서비스를 시작했다. 올들어서 지난 3월에 KB증권이 해외주식 CFD를 시작한 데 이어 기존 국내주식 CFD에 이어 해외주식 CFD 서비스까지 선보이고 있다.

 

CFD란 실제 주식을 보유하지 않고 진입 가격과 청산 가격의 차액만 결제하는 장외 파생상품이다. CFD를 활용하면 40%의 증거금으로 최대 2.5배까지 레버리지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4억원의 증거금을 가지고도 최대 10억원어치를 매수할 수 있다. 그러나 투자 원금 손실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 고수익 금융상품으로 '전문투자자' 자격을 갖춘 투자자만 거래할 수 있다.

 

CFD는 파생상품으로 분류돼 순수익분에서 11%의 양도소득세를 적용한다. 특히 해외주식의 경우 투자 시 22%의 양도소득세가 발생하지만, CFD는 파생상품 양도소득세율인 11%를 적용해 절반 수준으로 낮추는 절세 효과가 있어 투자자들의 니즈가 크다는 반응이다.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8월말 기준 CFD 계좌 잔액은 4조2864억원으로 2년 전인 2019년 8월(7454억원) 보다 5배 이상 급증했다.

 

여기에 각 증권사들이 서비스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업계 CFD 신규 개설 이벤트를 실시하면서 고객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키움증권은 해외주식 CFD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오는 8월말까지 국내·해외 CFD 수수료를 0.07%로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벤트 신청 익일부터 해외주식 CFD 수수료를 0.07%로 할인해주며, 해외주식 CFD 체결이 있는 경우 국내주식 CFD 수수료도 0.07%로 적용 받을 수 있다.

 

삼성증권은 오는 다음달 29일까지 해외CFD 계좌에서 1주만 거래하더라도 3만원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더불어 거래대금에 따라 최대 100만원까지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KB증권은 국내주식 CFD 전용계좌를 비대면으로 개설한 신규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8월5일까지 금융이자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신청일로부터 2개월 동안 매수잔고에 한해 업계 최저 롤오버이자율 수준인 금융이자 연 2.77%에 거래할 수 있다. 또한 CFD 전용 비대면 계좌개설 신규고객에게는 CFD 온라인 매매에 한해 0.01%의 온라인 매매수수료를 적용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CFD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되면서 증권사별로 CFD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며 "또한 일반 주식보다 높은 수수료 적용할 수 있어 증권사들에게는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