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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좋은 사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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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좋은 사주란 어떤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곤 한다. 이론적으로는 대답할 수 있지만 실제로 그러한 좋은 사주를 타고 태어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물론 의술이 발달하여 제왕절개로 출산일과 시 정도는 조정이 가능한 시대이기는 하지만 명과 복을 두루 갖춘 좋은 사주는 그렇게 뚝딱 맞출 수 있는 게 아니다. 태어나는 것이 의지와 상관없이 정해지기 때문에 선천적으로 좋은 사주를 맞추고자 좋은 날을 맞추어 출생일을 맞추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일 것이다.

 

조선시대만 하더라도 왕가에서는 지존한 분들이 합방을 하는 날도 역관들이 사전에 택일을 했꼬 몸과 마음을 정(淨)하게 준비한 후 갖도록 했다. 그럼에도 태어난 후 병약하여 백일을 못 넘긴 경우도 적지 않았으며 일생 동안 건강 문제가 있는 경우도 허다했으니 오복을 원만히 타고 태어나는 일은 가히 하늘의 은총이 아니면 어려운 일이다. 역학적 견지에서 사주의 공식이란 것이 합이 든다고 해서 다 좋은 것이 아니다. 극이 든다고 해도 작용하는 바에 따라 삼차원을 뛰어 넘는 고차 방정식적 해석이 요구되는 경우가 많으니 사주 격국체만 가지고 사주의 좋고 나쁨을 따지기엔 분명 한계가 있다.

 

예를 들면 자식이 해당하는 식신상관이 과하면 관은 극하나 재는 생하게 되는 모양새가 된다. 달리 얘기하면 명예가 되는 관(官)에 초점을 맞추자니 자식궁이 약하게 되고 재물에 주안점을 두면 인수(印綬)가 깨지는 형국이라 성품에 덕을 갖추기가 어렵고 하는 식이다. 또한 5년 또는 10년마다 바뀌는 대운과의 관계도 중요하고 십이운기도 있게 되니 좋은 사주란 것이 말처럼 쉬운 게 아니란 얘기다. 이런 이유로 사주는 전생으로부터의 업연과 복덕의 결과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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