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취임 초부터 주력한 호남 공략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호남 공략 차원에서 이준석 대표 주도로 추진한 이른바 서진 전략을 공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는 메시지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6·1 지방선거 호남지역 기초·광역의원 당선인 축하 행사와 함께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윤석열 정부에 있어 호남은 절대 소외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에서) 호남 주민께서 저희에게 상당한 신뢰를 주신 만큼, 저희는 일로서 보답하는 게 다음 단계"라며 광주, 전북, 전남 지역에서 추진하는 현안들을 윤석열 정부와 협력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이 대표는 ▲2030년 광주-대구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 ▲전북 일자리·먹거리 산업 추진 지원 등을 언급하며 "전북권, 광주에서 각각 할 일이 있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성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도 말했다.
이 대표는 또 "호남 비례대표 당선자를 내면서, 호남에서 (국민의힘이) 제2당이 됐다. 공교롭게도 비례대표 당선자들이 모두 여성"이라며 "호남 정치에서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당선자께 우리 당의 인프라와 자산을 활용해 의정 활동을 펼치도록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광주의 경우, 김용남 의원이 당선되자마자 중점 사항 중 하나인 광주-대구 하계 아시안게임 유치를 공동 진행하라고 말했고, 이 부분이 우리 당의 실질적인 성과로 드러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는 전날(12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도 "7월경부터 더 강한 수준의 서진 전략이 있을 것"이라며 "다음 총선 때 호남 지역에서 많은 당선자를 내도록 체계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강한 수준의 서진 전략에 대해 "지역 발전에 실질적인 기여, 파격이라고 할 수 있는 행보가 결합된 형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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