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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포스트 코로나의 심리방역 '명상'...동국대, 국제명상엑스포 개최

코로나블루 치료 위해 마음챙김 '명상' 필요
국내외 석학·연구자 모여 명상 대중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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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불교학술원장 자광 스님이 13일 열린 동국대 '제3회 서울국제명상엑스포' 기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신하은 기자

 

동국대학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 후원으로 오는 6월 17일부터 19일까지 '제3회 서울국제명상엑스포'를 개최한다.

 

'2022 명상, 새로운 세계'를 대주제로 열리는 이번 명상엑스포는 지친 심신을 명상으로 치유하며 건강하게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자는 취지다. 행사는 학술, 체험, 문화, 산업, 명상놀이터, 명상도서관 등 다양한 분야로 준비됐다.

 

동국대 불교학술원장 자광 스님은 13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삶 자체의 의미도 모르는 젊은이들의 마음을 잡아주기 위해 명상 엑스포 진행했다"며 "동국대가 단순한 명상 방법 제시를 넘어 발전적 모델들을 제공해 사회적으로 유용하게 쓰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엑스포는 뉴노멀 시대의 흐름에 맞춘 국민정신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는 대중적 심리방역의 필요성에서 시작됐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인해 다수가 우울감을 경험했다. 심지어는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신조어로 코로나 블루라는 말이 탄생하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해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했던 '연도별 성별·연령별 우울증 현황자료'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우울증으로 치료받은 인원은 59만5043명이다. 반년간의 우울증 치료 환자가 60만명에 육박했던 것이다.

 

동국대는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고자 심리방역으로 명상을 선택했다. 코로나19 이후 회복력 강화는 물론이고 심리 및 신체의 건강증진을 위한 대비 과정도 중요하다고 봤다.

 

행사의 학술 프로그램 중 콘퍼런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논의한다. 세계적 규모의 이번 콘퍼런스는 '명상과 치유', '명상과 과학', '명상과 미래사회' 등 3가지 주제에 대해 국내외 저명한 연구자들이 모여 다양한 강연과 토론을 펼친다. 특히 동국대와 하버드 의대 IMP가 공통주최한 자리로 강연의 수준과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동국대 명상엑스포 운영위원으로 학술을 담당한 서광 스님은 "치유만이 아니라 스트레스를 예방할 수 있는가에 대한 명상 역할에 대해 고민해 보는 자리"라며 "궁극적으로는 다양한 형태의 명상, 명상 플랫폼을 확보하고 구축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동국대는 이번 엑스포에서 VR 명상기기를 활용한 오프라인 체험, 메타버스 구축 등 명상의 대중화에 노력을 기울였다. 더불어 상대적으로 유입이 적은 젊은층의 유입을 이끌고자 함이다.

 

서광 스님은 "젊은층, 어린 아이들은 기기에 익숙하기 때문에 흥미를 유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VR 명상 실험 결과 9살 아이도 명상을 잘 따라하며 흥미롭게 즐겼다"고 전했다. 이어 "타깃층이었던 젊은 세대는 물론이고 노년층도 예상외로 흥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동국대는 이번 엑스포가 일회성 행사가 아닌 항상성을 추구하고자 메타버스를 구축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국내외 최초로 명상 전문 온라인 아카이빙 도서관을 구축하는 등 찾아가는 명상을 시도하고 있다. 속도가 지배하는 첨단 IT시대에서 명상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접근 체계가 구축돼 있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동국대는 "코로나19로 지친 심신 치유법으로 명상은 더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서울국제명상엑스포가 닫힌 세상을 열고, 닫힌 마음을 여는 치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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