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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증시 이틀간 시총 100조 증발…상위 종목 대부분 3% 안팎 빠져

코스피·코스닥의 하락세가 이어진 가운데 이틀 동안에만 시가총액 100조원 가량이 증발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 3.5% 급락한 데 이어 이날도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1년7개월만에 2500선이 무너졌다. 이틀 연속 하락세 속에서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대부분에서 3% 넘는 하락률을 기록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11.54포인트(0.46%) 떨어진 2492.97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2400선으로 내려앉은 것은 지난 2020년 11월 초 2400선으로 올라선 이후 처음으로 1년7개월 만이다. 또한 앞서 전날에도 지난달 12일에 기록한 연중 최저점(2546.80)을 이틀 연속 갈아치웠다.

 

하락 여파로 2거래일 동안 코스피와 코스닥에서만 시가총액 총 98조원이 사라졌다. 전날 하루 동안만 시총이 88조원 증발한 이후 이날에는 하락폭을 줄이면서 10조원 가량 줄어드는 데 그쳤다.

 

이번 증시 하락세의 원인은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재조명 받으면서 위험자산인 증시 회피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5월 소비자 전망 설문조사에서 기대 인플레이션이 6.6%로 집계되면서 물가 상승 우려가 여전했다. 또한 앞서 발표된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등 향후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물가 상승을 막기 위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 카드를 꺼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돼 주식시장에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 뉴욕증시는 13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2.7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3.88%, 나스닥 지수는 4.68% 급락하는 등 급락세가 이어졌다.

 

이번 하락세 속에서 이틀 동안 시총 상위 종목에서 대부분 3% 넘게 하락했다.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에서는 지난 10일 종가 대비 소폭 상승한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0일 종가(42만5000원) 대비 1500원 오른 42만6500원에 마치면서 소폭 올랐다. 그러나 같은 기간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6만3800원에서 6만1900원으로 하락해 2.98% 떨어졌다. 여기에 SK하이닉스 -4.25%, 삼성바이오로직스 -3.33%, NAVER -6.30%, LG화학 -3.26%, 현대차 -7.05%, 삼성SDI -5.18% 카카오 -4.37%, 기아 -5.34% 등 주가가 3% 넘게 내렸다.

 

코스닥 시총 상위에서는 위메이드가 이날에만 14.29% 내리면서 두 자릿수 하락을 기록한 데 이어 펄어비스 -6.29%, CJ ENM -5.14% 등 주가가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물가 충격과 연준의 고강도 긴축 기조 우려가 증폭돼 전일 미국 증시 급락 영향에 코스피도 급일 개장 직후 2% 가까이 하락 출발했다"라며 "그러나 단기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돼 코스피 낙폭 일부를 회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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