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연인, 지인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기 좋은 계절이 왔다. 최근 코로나19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더불어 엔데믹(endemic·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단계로 접어들면서 지인들과 캠핑을 떠나는 인구도 증가하고 있다.
본격적인 여행 시즌을 맞아 캠핑과 차박, 장거리 여행에 적합한 현대차 다목적차량(MPV) 스타리아를 시승했다. 시승 모델은 스타리아 라운지는 7인승으로 2.2L 디젤 엔진이 탑재된 AWD 사양이다. 서울 여의도부터 경기도 가평 수덕산까지 왕복 200㎞를 주행했다.
우선 첫 인상은 정말 크다라는 이미지와 함께 '미래차'라는 인상을 짙게 풍긴다. 차체 크기는 전장(차의 길이) 5255㎜, 전폭(차의 폭) 1995㎜, 전고(차의 높이) 1990㎜로 기아 카니발보다 크다. 실제 차량에 탑승하면 어린이들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으며 성인의 경우도 몸을 크게 숙이지 않고 이동할 수 있어 탑승자 모두에게 넉넉함을 제공한다. 또한 실내에는 대시보트와 도어 패널, 센터 콘솔 등 곳곳에 수납 공간이 마련돼 스마트폰이나 음료, 작은 물건 등을 보관할 수 있어 실용성을 높였다. 3열에도 탑승자를 위한 컵 홀더와 USB 충전 포트를 배치해 눈길을 끌었다.
주행 성능도 안정적이다. 스타리아 이전 모델인 스타렉스는 후륜구동이라는 점에서 빗길이나 미끄러운 노면에서 불안했다. 그러나 스타리아는 카니발과 같은 전륜구동 플랫폼을 사용해 다양한 노면에서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실제 캠핑장 내 미끄러운 노면도 안정적으로 빠져나갔다. 스타리아 라운지 모델은 후륜에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해 부드러운 주행감을 제공했다. 고속도로에서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차로 유지 보조 등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설정하자 장거리 주행에도 피로도는 크지 않았다.
고속 구간에서의 가속력도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았다. 2.2L 디젤 엔진이 제시하는 177마력과 44.0kg.m 토크의 가속 성능은 뛰어나다고 할 수 없지만 일상 주행에서의 불편함은 느껴지지 않았다.
다만 스타리아를 구매할때 고려해야할 부분은 용도다. 가족, 지인과 함께 장거리 여행을 즐긴다면 스타리아 라운지(7·9인승) 모델을 추천한다. 반면 캠핑과 차박을 생각한다면 일반모델 투어러(9·11인승)을 추천하고 있다. 투어러 9·11인승에는 2열부터 전좌석이 완전히 접히는 풀플랫 시트가 적용됐기 때문이다.
스타리아의 판매가격은 투어 모델이 ▲9인승 3084만원 ▲11인승 2932만원부터 판매되며, 라운지모델은 ▲7인승 4135만원 ▲9인승 3661만원부터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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