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기술연구원은 모기 등 해충의 발생과 확산을 막는 효과적인 방제 대책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원이 서울시 25개 자치구 자료를 통해 디지털모기측정기에 포집된 월별 모기개체수 변화를 분석한 결과 매년 방제 대응에도 불구하고 2019년 대비 지난해 가을철 모기가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현장 점검을 벌여 저층 주택가 근접 정화조, 하수도 맨홀 덮개의 틈새와 외부로 노출된 환기통구의 틈을 통해 모기 등 해충이 다량 유입되는 것을 확인했다. 틈새를 완전히 막는 조치를 취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제 방법이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정화조 틈새 차단시 맨홀 1개소당 약 3000원가량의 비용이 소요되고, 서울시 전체 200인조 미만 정화조 2900여개에 이 같은 조치를 할 경우 870만원의 비용이 든다"며 "이는 기존 방제약품 사용 예산의 82.6%를 절감한 수준이며, 1년 주기로 교체 시에도 부담 없는 수준의 유지보수가 가능하다"고 제언했다.
시는 모기 같은 해충 증가가 예상되는 장마철 이전에 25개 자치구에 저층 주택가 인근의 정화조 시설을 보완하는 방법을 권고하는 등 선제적인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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