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침체된 골목상권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청년 사장을 발굴하는 '청년 골목창업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대회는 청년(예비)창업가들이 직접 사업계획과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슈퍼스타K' 형식의 오디션으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최근 청년 취업난이 심해지면서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청년들의 꿈이 실제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든든한 뒷받침을 해주는 것이 이번 대회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서울시 청년 골목창업 경진대회'에는 서울에 거주하는 골목상권 창업을 준비하는 만 19세~39세 이하 예비창업가와 3년 미만 초기 청년창업가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유흥주점업 등 재보증제한업종 창업, 동일한 아이템으로 서울시에서 사업 지원을 받고 있는 경우에는 참여가 불가능하다.
시는 신청서류와 면접을 통해 창업동기와 참여의지, 사업계획 등을 평가해 50개팀을 일차적으로 선정한다. 오는 8월 시는 첫 선발 인원을 상대로 '1차 골목창업 경진대회'를 진행한다. 경진대회는 참여자들이 사업계획과 아이템, 아이디어 등을 직접 발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1차 경진대회에서 시는 창업자의 역량과 창업아이템 실현가능성, 시장경쟁력과 차별성, 골목상권에 대한 이해도 등을 심사해 30개 팀을 뽑는다.
시는 선발된 30개 팀이 구상한 비즈니스 모델을 한단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전문가 컨설팅과 코칭을 제공하고 2차 경진대회 참여시 반영할 수 있도록 한다.
성공한 선배 창업가의 특강을 통해 조언을 듣고 노하우를 전수받는 기회도 준다. 작은 가게에서 시작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청년 창업가와의 만남으로 영감을 얻고 실패를 최소화할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전문가 컨설팅과 코칭을 받은 30개 팀은 9월 중 2차 경진대회에 참여하게 된다. 2차 경진대회에서는 제품과 서비스 발전성 및 수익성, 자생력 등 안정적인 사업체 운영을 위한 역량을 핵심적으로 평가하고, 기존상권과의 상생방안도 꼼꼼하게 따져 순위를 정하게 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1차 대회에서는 초기 사업비, 2차 대회에서는 추가 사업비를 지원한다. 사업비는 상·중·하·기타의 4개 그룹으로 나눠 차등 지급된다.
이와 함께 시는 경진대회에 참여한 30개 팀에 한팀당 최대 7000만원의 창업 자금을 저리로 지원한다.
참가 희망자는 이달 17일부터 내달 8일까지 대회운영사무국 담당자 이메일로 관련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신청 서식은 서울시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소상공인정책담당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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