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16일 전직 대통령 고(故) 전두환 씨 배우자 이순자 여사를 예방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이 여사의 연희동 자택을 방문해 환담을 가질 예정이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원래 전직 대통령 부인들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조언을 들을 계획"이라며 "전직 대통령 부인 예방 행보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앞서 이명박 전 대통령 배우자 김윤옥 여사,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배우자 권양숙 여사를 차례로 예방해 대통령 배우자로서 역할에 대한 조언을 구하며 환담했다.
특히 지난 1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 여사와 90분간 환담하며 "자주 찾아뵙고 가르침을 듣겠다"고 말했다.
김 여사 측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예방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봉하 때도 그랬지만 비공개로 조용히 다녀올 계획이었다"라며 "알리지 않고 같이 가는 인원을 최소화해서 준비한 것으로 안다. 당초 의도는 조용히 찾아뵙고 인사하는 것이 계획이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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