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 중 잠시 쉬는 시간, 잠시 에버랜드에 다녀왔다. 티익스프레스를 타고 물총을 쏘며 뛰어 다니다 보니 스트레스도 조금은 해소됐다.
진짜로 다녀온 것은 아니다. 메타 에버랜드. 에버랜드가 16일부터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를 통해 공개하는 가상의 에버랜드다.
에버랜드는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에버랜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메타 에버랜드를 준비했다. 업계에서는 처음이다. 정식 개장에 앞서 임시로 공개 행사를 열었다.
로블록스에 접속해 에버랜드에 가는 버스를 타니 장미 정원으로 이동했다. 에버랜드의 자랑, 봄꽃들이 만개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포시즌스 가든도 그대로 구현됐다. 대형 스크린도 마찬가지. 이날 공개 행사에서는 최근 열렸던 갤럭시 비스포크 팬파티를 기념하는 이미지가 출력되고 있었다.
현재 구현된 어트랙션은 3가지다. 티익스프레스와 열차, 회전목마 등이다. 아마존 익스프레스 등 다른 어트랙션도 추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실제로는 한참을 기다려야 하지만, 메타 에버랜드는 대기줄만 지나면 어트랙션을 탑승할 수 있다. 승강장에 기차가 멈춰선 후 가까이 다가가자 캐릭터가 자리에 앉았다. 직접 느껴볼 수는 없었지만 분위기만은 실제와 같았다.
지역별로 비치된 트램플린은 구역을 쉽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건물 위에도 여러개 비치해 뛰어다니는 시간을 최소화해준다.
다양한 액세서리도 판매한다. 에버랜드의 대표 액세서리인 머리띠를 비롯해 여러 장신구들을 게임 내 코인으로 구매해 착용할 수 있다. 로블록스 유료 쿠폰을 구입하면 큐패스로 어트랙션을 더 쉽게 타 수 있다.
이벤트도 이어졌다. 갑자기 경고와 함께 카니발 광장에 로봇이 나타나는 모습이 보여 바로 물총을 들고 따라갔다. 폭탄을 쏘아 제거하는 내용. 순위를 매겨 선물도 준다. 어두워진 후에는 정원에 나타난 반딧불을 잡아 아이템과 교환 가능하다. 삼성카드와 함께 미션을 진행중으로, 조만간 KB국민카드와 함께하는 이벤트도 오픈 예정이다.
아직 완벽하지는 못했다. 오류가 나거나 캐릭터가 건물 사이에 끼는 일도 있었다. 에버랜드는 일단 개장 후 문제를 지속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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