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에서 K콘텐츠의 활약이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게임분야가 K콘텐츠 수출에 70%를 차지하며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9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해 국내 콘텐츠 산업의 연간 수출액은 전년 대비 약 14% 증가한 17조 4707억 원을 기록했다. 이 중 게임 분야는 전체 수출액의 69.5%를 차지할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비중이 크다. 특히 엔씨소프트(이하 엔씨(NC))의 '리니지W' 등의 활약이 눈에 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엔씨의 대표작 MMORPG 리지니W의 역할이 컸다.
리니지W는 한국 뿐만 아니라 대만, 일본, 동남아, 중동 등 12개 국가에서 '글로벌 원빌드'로 서비스하는 전략을 앞세워 전세계 이용자가 하나의 게임에서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자리 매김 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 출시 후 약 5개월 만에 7,308억 원의 매출을 창출했고, 평균 일 이용자 수는 120만 명을 기록하며 최대 흥행작의 반열에 올랐다.
최근 새롭게 선보인 '공성전'콘텐츠도 글로벌 참가자 비중이 58%에 달하며 W(World)다운 성과를 기록했다.
이처럼 글로벌 시장에서 엔씨는 이용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로열티 매출이 증가하고 하고 있다. 2021년에는 연간 해외 및 로열티 매출이 7336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고 지난 1분기는 전년 동기 대비 200% 증가하며 전체 매출의 36%를 차지했다.
엔씨는 올해 리니지W를 북미, 유럽 등에도 선보일 계획이다.
엔씨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성과를 두드러지게 기록하면서 유저들의 신뢰를 얻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리니지W를 북미와 유럽에 선보일 계획"이라며 "이외 준비중인 신작들도 글로벌 시작을 지향하면서 해외 성과는 더욱 가시화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 기반의 신규 IP 개발…공통 키워드는 '글로벌'
엔씨는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다수의 신작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올해 초 오픈형 R&D의 기조로 'TL, 프로젝트E, 프로젝트R, 프로젝트M, BSS' 등 개발 단계의 신규 IP 5종을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신규 IP는 인터랙티브 무비(Interactive Movie), 액션 배틀 로열(Action Battle Royale), 수집형 RPG(Role Playing Game) 등 다양한 장르와 PC, 콘솔,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준비 중이다. 이는 주력인 MMORPG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를 개발해 해외 특성에 맞춰 진출 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홍원준 엔씨(N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하반기부터 2023년 말까지 리니지W의 2권역, 블레이드 & 소울 2의 아시아(일본/대만), TL(Throne and Liberty) 등을 포함해 총 7종의 게임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올해 말 진출을 계획하는 PCo콘솔 신작 TL은 이미 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3월 공개한 트레일러 영상은 조회수 800만을 넘어섰고, 조회수의 절반 이상이 북미,유럽 등 글로벌 이용자로부터 유입됐다.
특히 해당 영상은 100% 실제 게임 영상으로 제작돼, 환경 요소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높은 기술력의 MMORPG로 해외 게이머의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평이다.
북미 게임 전문 채널인 'MMOByte'는 "날씨와 지형이 수시로 변화하고, 바람의 방향에 따라 전투의 흐름이 바뀌는 기능들이 구현된다면 수십년 만에 등장하는 가장 멋진 MMO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Game space' 역시 "이제 TL은 극적인 전쟁과 공성전이 있고, 인상적인 무기로 다양한 몬스터를 사냥할 수 있는 본격적인 MMOPRG로 탈바꿈했다"며 TL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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