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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채권·펀드

TDF 라인업 늘리고, TDF ETF 출시…자산운용사 '격돌'

/유토이미지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시행을 앞두고 자산운용사들의 TDF(타깃데이트펀드) 시장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타깃 고객에 맞춰 상품을 다양화하고, TDF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도 예고했다.

 

TDF는 투자자가 정한 은퇴 시점에 맞춰 자산운용사가 자산 비중을 조정해 알아서 투자하는 상품을 말한다. 증시 대비 낮은 변동성을 보여줘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해내는 연금 상품으로 적합하다. 은퇴 시점이 다가올수록 변동성을 낮게 관리하는 구조로 설계돼 미국, 호주, 영국 등 연금 선진국에서는 대표적인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상품으로 채택되고 있다.

 

19일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국내 TDF 설정액 규모는 8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7조2550억원) 대비 1조원에 가까운 자금이 유입됐다. 한화자산운용은 향후 5년 내 국내 TDF 시장이 대략 3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이 디폴트옵션 도입 이후 TDF 시장이 연평균 25%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한 점을 감안했을 때 한국 TDF 시장도 고성장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자산운용사들의 TDF 상품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사회 초년생을 타깃으로 한 2055년, 2060년 TDF 상품과 기존 TDF에 다양한 테마의 투자 종목을 더한 상품도 나왔다.

 

상품명 뒤에 붙는 2055, 2060은 목표 시점인 은퇴 시점을 의미한다. 60세 즈음 은퇴를 계획한다면 1995년 전후 출생 세대는 2055를, 2000년 전후 출생 세대는 2060이 붙은 상품을 선택하면 된다.

 

신한자산운용은 기존 TDF를 리모델링한 신한장기성장TDF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였다. 지수 투자를 중심으로 자산배분에 집중하는 기존 TDF에 인공지능·메타버스·바이오 등 성장성이 큰 산업에 투자해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일반적으로 TDF가 은퇴시점까지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과 달리 장기성장TDF는 목표시점 후에도 지속적 자산분배를 이어 나가는 특징이 있다.

 

비교적 보수가 낮고, 거래가 편한 TDF ETF도 오는 30일 국내 최초로 출시된다. 현재 삼성·한화·키움자산운용이 동시 출시를 앞두고 있다.

 

TDF ETF는 기존 TDF와 액티브 ETF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다. 자산 비중을 조정하는 동시에 펀드매니저의 운용에 따라 추가 수익이 가능한 구조다. 편입 종목도 투자자에게 공개된다.

 

변재일 한화자산운용 WM솔루션운용팀장은 "TDF는 은퇴 자산을 축적하고 관리하는 데 특화된 펀드이며, 적립식 복리 효과와 리스크 관리까지 가능하다"며 "TDF ETF의 경우 비용 절감과 환금성이 뛰어나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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