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이사장 이해성)이 최근 부산 서구 대신공원 입구 상습 쓰레기 불법투기지역에 '지역주민이 함께 가꾸는 마을쉼터'를 조성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공단은 지난 18일 대신공원 길맞이 마을쉼터를 조성하고 부산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들이 함께 참여한 '다문화 향수(鄕愁)정원' 조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에 조성한 마을 쉼터는 '깨끗하고 청결한 대신공원' 만들기 차원에서 지난 4월부터 지역민들과 함께 다양한 공공환경정비 프로젝트를 추진해온 결과물이다. 주민 의견수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민들이 직접 가꾸는 마을 쉼터 조성을 원함에 따라 지난 5월 10일 서대신4동 동장 등 지역주민 50여명이 합동 대청소를 실시해 쓰레기 5t을 수거하고 지속적인 정비를 추진해왔다.
이 과정에 서구청에서는 엄광산 목재 파쇄장에서 나온 톱밥 5t을 무료로 지원해 시민들이 폭신하게 밟을 수 있는 쉼터 바닥을 만들었다. 또 중앙공원 직원들은 지난 2개월간 직접 땅을 고르고, 바닥포장판석을 놓아 길을 꾸몄고, 초화를 심고 빈 공간마다 피크닉 테이블과 벤치를 놓아 이용객들이 쉬어갈 곳을 마련하는 등 도움을 줬다.
또한 부산 거주 다문화가족 6가구가 참여해, 중국단풍, 베트남 팔손이, 캄보디아 파인애플 등 다양한 종류의 나무와 초화들을 심고 국가상징 조형물과 예쁜 가족 이름표도 함께 꼽아 다채로운 국가별 정원이 조성됐다.
주민들은 상습 쓰레기 불법투기 장소가 이웃들의 참여로 멋진 정원으로 탈바꿈된 것에 높은 만족감을 표했으며, 앞으로 자발적인 '쉼터 지킴이'가 돼 지속적으로 함께 관리해나가기로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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