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 '2022년 7월 채권시장지표' 발표
다음달 환율이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 채권전문가들이 늘어났다.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정책금리 인상에 달러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중국의 경기부양책 발표에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채권보유와 운용관련 종사자(196개 기관, 867명)를 설문조사해 환율 BMSI를 산출한 결과 43.0으로 전월(44.0)대비 소폭 하락했다고 20일 밝혔다.
설문 문항에 대한 답변 인원의 응답으로 산출되는 BMSI는 100 이상이면 시장이 호전,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악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응답자의 60.0%가 환율이 상승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전월 대비 1.0%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반면 환율이 보합할 것이란 응답자가 37.0%로 전월(34.0%) 대비 3.0%포인트 증가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환율 보합 응답자가 늘어난 배경으로 "미 연준이 정책금리를 인상하면서 글로벌 경기가 둔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지만, 중국의 코로나19에 따른 봉쇄조치 완화와 경기부양책 발표로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본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각국의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전 세계적으로 경기 침체가 우려되면서 다음달 국내 채권시장 금리 전망은 금리 상승 응답자 비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전망 BMSI는 49.0으로 전월(33.0)대비 하락했다. 응답자의 62.0%가 전월(70.0%) 대비 8.0%포인트 하락했다. 금리가 하락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1.0%로 전월(3.0%) 대비 8.0%포인트 상승했다.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악화됐다. 물가 BMSI는 37.0으로 전월(60.0)대비 큰폭 하락했다.
물가상승 응답자 비율은 65.0%으로 전월(46.0%) 대비 19.0%포인트 증가했다. 응답자의 33.0%가 물가는 보합할 것이라고 답했다. 전월(48.0%) 대비 15.0%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종합 BMSI는 89.0으로 전월(76.7) 대비 개선됐다. 금투협 관계자는 "높은 물가상승세와 이를 완화하기 위한 주요국의 통화긴축이 가속화하고 있다"며 "경기 침체 우려가 공존하면서 금리전망 BMSI가 상승하면서 종합적으로 전월대비 개선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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