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외화예금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환율 상승에 감소세를 기록한 지 두 달 만이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중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891억7000만달러로 전월 말 대비 21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통화별로는 달러화예금이 수출입 결제대금 예치 등의 영향으로 23억7000만달러 늘었다. 유로화예금도 일부 증권사의 해외 파생거래 관련 증거금 회수 등으로 1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30억달러 증가했다. 반면 외은지점은 8억2000만달러 축소됐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22억6000만달러 늘었지만, 개인예금은 8000만달러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