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예박물관은 공예의 가치를 발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민 대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박물관은 올 하반기부터 공예의 가치를 인문학 콘서트로 전달하는 '공예의 음악 콘서트'를 실시한다. 악기를 만들어내는 장인과 악기에 대한 인문학적 이야기, 연주자의 공연을 통해 공예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고 박물관 측은 설명했다. 대금·사물놀이·바이올린을 주제로 한 공연이 각각 7월, 10월, 11월에 예정돼 있다.
내달 30일 오후 3시 서울공예박물관 강당에서는 '제1회: 대금' 편 공연이 진행된다. 대금 악기장과 연주자가 만나 펼치는 인문학 콘서트로, 대금 악기 장인의 대금 제작 이야기를 소개하고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대금) 이수자 김지현의 연주를 선보인다.
현장에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관람객들은 서울공예박물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연을 즐기면 된다.
공예의 쓰임을 탐구해보는 'SeMoCA 공예탐험대'와 공예의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오픈스튜디오'도 운영한다.
'공예탐험대'는 다양한 교구가 든 공예가방을 메고 상설전시실을 자유롭게 관람하는 프로그램이다. 소장품 하이라이트 카드·재료책·문양책·탐험지도 등이 포함된 공예 교구를 활용하면 한층 더 재미있고 깊이 있는 전시 관람이 가능하다. 매주 금요일(오후 1시40분~4시)에 진행한다. 희망자는 사전 예약 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오픈스튜디오는 전시3동 1층 열린 교육장에서 펼쳐지는 공예창작 프로그램으로, 수업 참여자가 주체적으로 공예를 탐색하며 나만의 공예품을 제작해볼 수 있다. 7, 8월에는 왕골 재료를 활용한 공예품 만들기가 진행된다. 매주 수요일 2회차(오후 2시·3시30분)가 사전예약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치매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오감으로 만나는 공예' 프로그램도 열린다. 어르신들에게 익숙한 시각, 청각, 후각, 미각의 감각 자극이 포함된 공예 체험으로 삶의 활력을 깨우는 '찾아가는 박물관 프로그램'이다. 오는 7월 1일 후각과 종이공예를 연계한 '유리에 비친 그리운 향기'를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총 5회차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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