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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카드

증가하는 교육비 부담…카드사는 사교육 시장 공략

6월에만 7곳 전업 카드사 중 3곳서 상품 공개
사교육 시장 23조4000억 상품 개발은 필수적

2021년 초.중.고등학교 사교육비 조사 통계/통계청

카드사가 교육비 부담을 덜기 위한 학부모들의 마음을 저격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6월에만 전업카드사 7곳 중 3곳에서 교육 특화 카드를 선보이며 경쟁을 예고했다. 카드사가 잇따라 교육 특화 카드를 선보이는 배경은 사교육비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서다.

 

실제로 26일 통계청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초중고 사교육비 총액은 약 23조4000억원이다. 지난 2020년 대비 21% 상승했다. 사교육 참여 학생의 1인당 교육비는 48만5000원으로 전년 대비 8.0% 증가했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사교육비 부담이 늘어가는 것은 주변 동료를 보더라도 너무 잘 보인다. 그리고 통계로도 나오고 있으니 카드사 입장에서도 관련 상품 개발은 필수적이다"라고 귀띔했다.

 

또 다른 관계자 또한 "사교육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며 가계 지출에서 찾이하는 비중이 커졌다"면서 "인터넷 강의 등 사교육 비중이 다각화 하는 만큼 고객 니즈도 많아졌다"고 말했다.

 

2020년에는 2019년 대비 사교육비 지출액이 감소세를 보였다. 2016년부터 매년 증가한 사교육비가 주춤한 것. 그러나 업계에서는 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거리두기 시행 등 악재가 겹쳐 사교육 업계에 일시적인 감소일 뿐 학부모들의 교육 열기가 식은 것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달에만 전업카드사 7곳 중 3곳에서 교육 특화 상품을 출시했다. 삼성카드와 하나카드 그리고 비씨카드다. 각각 '삼성 아이디에듀(Id edu)'와 '빨간펜 하나카드', 'BC리워드플러스'를 선보였다.

 

삼성 아이디에듀는 학원, 학습지, 인터넷 강의 등에서 이용 금액의 10%를 할인한다. 할인 한도는 최대 7만원이다. 지난해 사교육 1인당 교육비가 48만5000원으로 집계된 것을 감안하면 4만8500원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한도는 충분한 셈이다.

 

빨간펜 하나카드는 학습지인 빨간펜에서 자동이체 할 경우 월 2만원까지 5% 할인 적용한다.

 

BC카드 리워드 플러스는 마일리지로 적립하는 방식이다. 학원, 유치원, 서점(교보문고, 영풍문고, YES24) 등에서 최대 4% 페이북머니를 쌓는다.

 

이외에도 학부모들의 사랑을 받는 카드들이 있다.

 

국민카드의 '지혜담은카드'는 할인한도가 20만원이다. 60만원 이상 결제 시 10%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롯데카드는 혜택을 세분화했다. 학원에 이어 서점과 문구용품 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로카 포 에듀(LOCA for Edu)다. 학원, 학습지, 유치원에서 10만원 이상 결제 시 5%를 월 2만5000원까지 할인한다. 서점과 문구점에서도 10%를 월 5000원까지 부담을 덜어낸다.

 

우리카드와 신한카드는 각각 '국민행복카드'와 '신한카드 에듀(Edu)'가 있다. 국민행복카드는 보육, 학습지, 학원, 서점 등에서 7% 할인하며 신한카드 에듀는 50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10%까지 캐시백을 적용한다.

 

최근 결혼과 자녀 계획을 세우고 있는 정자연(32) 씨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자녀 교육은 알아보기만 해도 비싸고 부담스러웠는데 관련 카드가 더 많이 출시되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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