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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토스뱅크, 수익 다각화 준비 완료…흑자전환 단축 기대

세번째 유상증자 단행…자본금 9500억원
하반기 효자상품인 '주택대출' 선뵐 예정

/토스뱅크

토스뱅크가 유상증자를 추진하면서 자본금이 1조원에 육박하게 됐다. 시장에서는 늘어난 자본으로 상대적으로 취약한 대출영업을 확장해 흑자전환을 노릴 것으로 보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지난 21일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키로 결의하면서 납입자본금이 총 9500억원으로 늘어난다. 올해 2월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 지 4개월 만의 추가 진행이다.

 

토스뱅크는 출범 당시 5년간 1조원, 이후 매년 3000억원의 증자를 목표로 자본확충을 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재 출범 8개월 만에 7000억원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앞서 밝힌 계획을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다.

 

토스뱅크가 유상증자를 공격적으로 진행한 이유는 대출 영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토스뱅크의 1분기 여신잔액과 수신잔액은 각각 2조5900억원, 21조원으로 예대율은 12.33%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의 예대율은 78.58%, 케이뱅크는 67.67%이다. 시중 은행의 평균 예대율이 90% 후반대라는 점을 봤을 때 현저히 낮은 수치다.

 

예대율은 예금잔액에 대한 대출금잔액의 비율로 은행의 건전성 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 예대율이 낮으면 예금에 지급되는 이자비용이 대출을 통해 발생하는 이자수익보다 많아져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토스뱅크는 고객에게 지급되는 이자비용이 이자수익보다 많기 때문에 수익성도 좋지 않은 상황으로 1분기 기준 당기순손실은 654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토스뱅크는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비용 지출이 부담됐음에도 고객 확보가 우선이라는 판단이다. 현재 2% 금리를 주는 요구불 통장을 내세워 수신기반을 확대하면서 고객이 증가해 331만명을 기록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출범이 1년이 안된 상황에서 비용이나 수익에 집중해 상품을 내놓을 단계는 아니다"며 "재무적 수익성 보다는 고객 확보를 통해 일단 규모의 경제를 키우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하반기 전세 자금 대출과 내년 주담대 상품 출시로 여신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내세울 예정이다.

 

주담대는 대출 금액이 크고 상환 기간도 길기 때문에 은행들이 안정적으로 이자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효자 상품이다. 경재업체인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도 주택 관련 대출 상품을 운영 중으로 토스뱅크도 꼭 진출해야만 하는 시장이다.

 

자체 신용평가모형(TSS, Toss Scoring System)을 활용해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예정으로 업계에서는 빠른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인터넷은핻들이 연간 흑자 전환에 걸린 기간은 케이뱅크 4년, 카카오뱅크 2년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중·저신용자 비중이 35%에 달하고 있어 여신상품을 다각화 할 경우 경쟁업체 흑자전환 기간보다 빠를 것"이라며 "하반기 추가 유상증자를 단행할 경우 회사의 예대율 또한 증가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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