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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샤퀴테리' 외식업계 미식 키워드로 급부상

외식업계가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샤퀴테리(charcuterie)'에 주목하고 있다.

 

샤퀴테리는 프랑스어로 '살코기(cair)'와 '가공된(cuit)'이 합쳐진 말로 통상 공장에서 만들어져 대량 유통되는 햄이 아닌, 유럽 전통 방식을 따라 만든 수제햄을 일컫는다.

 

샤퀴테리는 국내 외식 시장에서 '미식'을 상징하는 키워드로 자리잡았다. 몇년전 SNS를 뜨겁게 달군 샤퀴테리 전문점 소금집의 '잠봉뵈르'가 그 유행의 신호탄이었다. 샤퀴테리가 미식과 트렌드를 상징하는 키워드로 자리 잡으면서 패밀리 레스토랑을 비롯한 샌드위치 전문점, 백화점 식품관까지 샤퀴테리를 활용해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빕스 샤퀴테리/빕스

◆빕스의 프리미엄 포인트 '샤퀴테리존'

 

패밀리 레스토랑 빕스는 작년부터 프리미엄 매장을 지속적으로 늘려가며 과감한 투자를 하고 있다. 상권 분석을 기반으로 리뉴얼한 매장들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리미엄한 요소를 더해 기존 패밀리 레스토랑과 차별화에 나섰다. 그중 일부 특화매장은 샤퀘테리존을 갖추고 와인과 생맥주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특히, 샤퀴테리는 와인을 비롯한 맥주와의 궁합이 매우 훌륭하고, 샐러드나 샌드위치에 넣어 먹으면 감칠맛을 배가시켜 요리의 품격을 높여 준다.

 

렌위치 파스트라미 샌드위치/렌위치

◆'잠봉' 인기는 '파스트라미'가 잇는다

 

샤퀴테리의 트렌드를 만들어낸 주인공인 잠봉. 돼지 뒷다리살을 숙성해 만든 생햄인 잠봉에 버터를 바게트 사이에 끼워 만든 잠봉뵈르는 그야말로 SNS 핫 이아템이었다. 이후 여러 프랜차이즈와 밀키트를 통해 잠봉뵈르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되면서, 지금은 소의 양지 부위를 훈연해 조리해낸 '파스트라미' 샌드위치가 미식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파스트라미 맛집으로 인스타그램을 달구고 있는 위트앤미트는 사워도우에 파스트라미와 피클, 소스가 더해진 '파스트라미 퀸즈'가 대표 메뉴다. 또, 뉴욕 정통 샌드위치 브랜드 렌위치도 최근 한국에 1호점을 오픈하며 파스트라미와 콘비프 사이 코우슬로로 맛의 밸런스를 맞춘 샌드위치인 '렌위치'를 필두로 파스트라미 인기 견인에 나섰다. 위트앤미트와 렌위치의 시그니처 샌드위치 모두 뜨겁게 제공되는 핫 샌드위치로 콜드 샌드위치인 잠봉뵈르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하며 미식가들 사이에서 꼭 한번 먹어봐야 하는 샌드위치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소금집파이샵/갤러리아

◆백화점 델리에도 '샤퀴테리 전문점' 모시기 경쟁

 

요즘 미식의 격전지인 백화점 델리에서도 샤퀴테리는 그야말로 놓칠 수 없는 아이템이다. 식품관 내에 샤퀴테리 전문점을 입점시키는 가하면, 유명 샤퀴테리 전문점과 협업한 명절 선물세트 등을 선보이며 트렌드를 주도해가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고메이 494에서는 소금집 공방이 사퀴테리 델리에 이어 새롭게 론칭한 디저트 전문점 '소금집 파이샵'을 만나볼 수 있다. 베이커리에 수제 가공육을 더한 제품을 주로 판매하며 누구나 부담 없이 샤퀴테리를 즐기며 경험할 수 있게 했다. 또,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는 한남동에서 미식가들에게 입소문 난 '더 샤퀴테리아'가 입점했다. 샤퀴테리를 활용한 샌드위치뿐만 아니라 식사류까지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샤퀴테리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플래터도 와인과 함께 즐기기 안성맞춤이다.

 

업계 관계자는 "샤퀴테리가 MZ세대 사이에서 프리미엄 미식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관련 맛집은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대기해야 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레스토랑과 백화점 등이 샤퀴테리로 메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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