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하락하는 약세장 속에 그나마 통신주가 선방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통신업 지수는 이달 초(439.74) 대비 3.35% 하락한 424.99로 이달 들어 12% 하락한 코스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하락 폭을 보였다.
통신주를 대표하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3사를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주가를 방어하고 있다.
통신주는 경기변동에 상관없이 영업이익을 낼 수 있어 주가 방어주로 불린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통신업종이 방어주 역할을 하는 것은 이익률 안정성에 기인한다"며 "이익률은 신규 기술 도입으로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상승, 통신 요금 인하 정책, 설비투자를 위한 자본지출(CAPEX) 투자 등에 따라 변화했으며 코스피 대비 이익률 변화는 안정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올 하반기에도 통신업종은 실적 개선과 배당 매력이 부각되며 외국인과 기관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3사 중 가장 선방한 KT는 지난 1일(3만7900원) 대비 1.58% 하락한 3만7300원으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특히 KT는 이달 들어 5조 넘게 판 외국인이 선호하는 순매수 상위 10위 종목 중 3위에 올랐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KT의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2800억원, 626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2022년 매출액은 25조6071억원을, 영업이익 1조891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8%, 13.1% 성장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일(1만3850원) 대비 2.52% 하락한 1만3500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의 1분기 매출액은 3조4100억원, 영업이익은 26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5.2%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한 모습을 보였다.
정지수 연구원은 "이동통신 사업의 성장과 알뜰폰(MVNO)의 양적 성장에 집중하면서 가입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올해 연결 매출액은 14조144억원, 영업이익은 1조292억원으로 각각 1.2%, 5.1%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텔레콤은 지난 1일(5만7100원) 대비 4.72% 내린 5만4400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의 1분기 매출액은 4조2800억원, 영업이익은 43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15.5%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정지수 연구원은 2022년 말 기준 5G 가입자는 1373만명(보급률 42.5%)으로 연초 제시한 가입자 목표 초과 달성이 가능하다며 SK텔레콤의 올 매출액은 17조2381억원, 영업이익은 1조57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13.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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