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 尹 대통령 취임 후 출입 기자단에 첫 인사
尹 대통령, 28일(현지시간) 한-호주 정상회담으로 첫 공식 일정 소화
윤석열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27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 마드리드로 향하는 공군 1호기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짙은 남색 정장을 입은 윤 대통령은 공군 1호기 기내에서 동행한 취재진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인사를 건넸고, 김 여사도 뒤이어 취재진과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첫 순방인데 어떤 마음가짐인가'라는 질문에 "특별한 마음가짐이 있겠느냐"고 답했고, '(장시간 비행으로) 힘들지 않으냐, 좀 쉬셨나'라는 질문에는 "못 쉬었다. 자료 보느라"라고 답했다.
스페인 도착 후 14개의 외교 행사 소화 예정인 윤 대통령은 '준비 잘 하셨나'라고 묻자 "다자회담이 나토 동맹국의 초청받은 파트너국 회담만 2시간 30분 정도 되고 나머지는 다자회담이 짧게 짧게 있어 길게는 못 한다"며 "시간이 많지는 않아 (정상들) 얼굴이나 익히고 간단한 현안들이나 서로 확인한 다음에 '다시 또 보자' 그런 정도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하얀 원피스 차림의 김 여사는 '비행은 어떠셨나', '장시간 비행하는데 컨디션은 어떠신가'라는 질문에 답은 하지 않은 채 미소만 비쳤다.
윤 대통령이 웃음과 함께 "말씀하시지?"라고 했으나, 답은 하지 않았다. 김 여사는 이후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김 여사가 대통령실 출입 기자단과 인사한 것은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스페인 마드리드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28일 앤서니 노먼 알바니지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순방 첫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애초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이었지만, 스페인 도착 직후 일정이 변경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이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을 면담하며 '포괄적 안보' 차원에서 나토 회원국들과의 경제·인권·기술 분야 협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저녁에는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레티시아 왕비가 주최하는 환영 갈라 만찬에 김 여사와 함께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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