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랑크푸르트 검찰이 28일(현지시간) 현대·기아차의 독일과 룩셈부르크 현지 사무소 수사관 140여명을 투입해 8곳을 압수 수색했다.

로이터·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크푸르트 검찰은 성명서를 통해 현대·기아차가 불법 배기가스 조작 장치를 부착한 디젤 차량 21만대 이상을 도로에 운행하게 한 혐의라라고 밝혔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검찰은 해당 엔진소프트웨어는 보르크바르너 그룹 산하 보쉬와 델피 등 부품회사에서 생산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장치는 차량의 배기가스 정화장치의 가동을 크게 줄이거나 끄도록 해서 허가된 양 이상의 배기가스를 배출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기아차 측은 이날 독일 현지에서 압수수색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며 "회사가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