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인회계사회, 올해 2분기'공인회계사가 본 경기실사지수(CPA BSI)'발표
2020년 4분기 이후 1년 반 만에 현황 BSI가 100을 밑돌아
올해 2분기 '공인회계사가 본 경기실사지수(CPA BSI)' 조사 결과 경제 현황 BSI가 87을 기록했다. 현황 BSI가 100을 밑도는 것은 2020년 4분기 이후 1년 반 만으로 체감경기가 악화됐음을 의미한다.
29일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올해 2분기'공인회계사가 본 경기실사지수(CPA BSI)'를 발표했다. 경제와 산업 전반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험이 있는 공인회계사(회계법인의 파트너급 이상 전업 회계사와 기업체 임원급인 휴업 회계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100을 초과하면 경기 호전을 의미하며, 반대로 100 미만이면 경기 악화를 의미한다.
2021년 이후 4분기 연속으로 현황 BSI가 100을 넘어서며 경기가 호전되고 있다고 평가되었으나, 이번 2분기에는 100 아래로 떨어져 경기가 나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러·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해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가안정을 위한 지속적인 기준금리 인상 등이 경기평가에 상당히 부정적으로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3분기 전망치는 78로 경기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3분기 143을 기록한 이후 4분기 연속 하락하는 추세다. 이번 3분기에도 크게 하락(-24p)하여 100을 밑돌았다.
올해 우리나라 경제에 영향을 미칠 주요 세부 요인으로는 ▲원자재 가격 및 인플레이션 (32%) ▲글로벌 경기 흐름 (20%) ▲통화정책 방향 및 자금조달 환경 변화(연준 긴축 수준, 기준 금리 인상 등) (17%) ▲코로나19로 인한 영향 (방역체계 전환, 소비심리 변화 등) (8%) ▲글로벌 공급망 교란 (8%) 등을 꼽았다.
산업별로는 유통(119), 섬유·의류(116) 등 대부분의 주요 산업이 산업별 현황 BSI 100을 상회하며 경기가 호전되고 있다는 평가다. 반면 식음료(98), 건설(86), 제약·바이오(86)산업은 BSI 100을 밑돌며 부진 산업으로 꼽혔다.
이번 호에는 CPA BSI 조사 결과와 함께 글로벌 경제에 대한 특별기고문과 에너지 산업의 주요 이슈를 다룬 전문가 기고 2편을 함께 실었다. 특별기고문에서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김흥종 원장은 '첨단시대 전통적 위협의 소환'을 주제로 우크라이나 사태가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짚고 우리나라의 대응전략에 대하여 제언했다.
CPA BSI 14호의 자세한 내용은 한국공인회계사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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