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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인플레이션 피난처 리츠도 부진

/유토이미지

각종 악재에도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였던 상장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가 이달 들어 부진한 상황이다. 지난 15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하자 기대 수익률이 하락할 것이란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하락했다.

 

리츠란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상품에 투자해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에게 분배하는 상품이다. 투자에 발생한 수익의 90% 이상을 의무적으로 투자자에게 배당한다. 이같은 안정적인 배당 수익으로 리츠는 물가 상승 시기에 방어주 역할을 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대도시 봉쇄 등 악재가 끊이지 않아 변동성이 심했던 국내 증시와 달리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였던 리츠는 이달 들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8일 KRX 리츠 TOP10지수는 1097.93으로 지난 2일(1211.15) 대비 9.35% 하락했다. 주요 상장 리츠를 살펴보면 시총 1위인 SK리츠는 28일 6210원으로 지난 2일(6950원) 대비 10.65% 하락했다. 시총 2위인 ESR켄달스퀘어리츠는 28일 5800원으로 2일(6860원) 대비 15.45% 하락했다. 같은 기간 시총 3위인 롯데리츠는 6.77% 하락한 5650원이다.

 

이달 들어 12% 하락했던 코스피에 비해 선방했지만 지난달까지 상장된 리츠 18개의 평균 상승률이 5% 이상이라는 점에 비하면 부진했다는 평가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배당 성향이 100% 이상인 국내 상장리츠는 장부에 현금을 남기지 않기 때문에 본업인 부동산 투자 시 대주단을 꾸려 자금을 조달한다"며 "이러한 부동산투자회사의 원재료 조달 금리가 오르면서 기존 자산과 신규 편입 자산의 기대 수익률이 하락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임대료 수익이 전년도 물가상승률에 연동해 증가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방어자산으로 주목받기도 했지만 현재 상장 리츠 주가가 약세인 것은 회기마다 발생하는 임대료 수익보다 담보대출 잔액이 크다는 점을 시장에서 인식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 급락에 리츠도 동조화 현상으로 하락세를 보인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리츠업계 한 관계자는 "모든 자산 시장에 한해서 리츠는 상대적으로 안정화된 시장이지만 대내외 충격으로 자산시장이 움직이자 동조화 현상을 보여 하락한 것"이라며 "금리가 안정화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추세를 봐야 괜찮아질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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