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상반기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
1인 이상 사업체 2~3분기 65만명 채용계획…50% 증가
1분기 채용도 16만5000명 늘어
제조업·숙박음식업도 고용 늘릴 계획
올해 2~3분기 기업들이 전년보다 50% 가량 늘어난 약 65만명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분기에도 기업들은 전년대비 16만5000명 늘어난 인원을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일상 회복으로 고용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고용노동부의 '2022년 상반기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올해 2~3분기 채용 계획 인원은 65만명으로 1년 전(43만1000명)보다 21만9000명(50.8%) 증가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이 전년 대비 5만6000명 늘어난 17만4000명으로 채용 계획 인원이 가장 많았다.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움이 컸던 서비스업 중 숙박·음식점업(7만9000명), 도·소매업(7만6000명) 등도 고용을 늘릴 것으로 확인됐다.
직종별로는 음식 서비스직(7만6000명), 경영·행정·사무직(7만4000명), 영업·판매직(6만4000명), 운전·운송직(5만명), 제조 단순직(4만1000명) 순으로 채용 계획이 많았다.
이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 일상 회복과 함께 그동안 경영난 심화로 기업들이 채용 계획을 축소해왔던 것과 비교한 기저 효과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권태성 고용부 고용지원정책관은 "코로나19 경제위기 회복 과정에서 전년보다 인력 부족이 상대적으로 커진 원인도 있다"며 "작년까지는 코로나19 영향이 있어 채용, 구인 인원 자체가 적어 채용 증가세가 굉장히 커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채용 인원은 112만8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6만5000명(17.2%) 증가했다. 구인 인원도 130만3000명으로 전년 보다 23만7000명(22.3%) 늘어났다.
다만, 중소기업 중심으로 적극적인 구인에도 채용하지 못하는 인력 미스매치도 여전했다.
올해 1분기 기업의 미충원 인원은 17만4000명으로 전년 보다 7만2000명(70.2%) 증가했다. 미충원률도 13.4%로 전년 대비 3.8%포인트 상승했다.
미충원 사유로는 '임금수준 등 근로조건이 구직자의 기대와 맞지 않기 때문'(23.7%). '사업체에서 요구하는 경력을 갖춘 지원자가 없기 때문'(19.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고용부는 인력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기업의 구인·채용·부족인원, 채용 계획 인원 등을 상·하반기 연 2회로 나눠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를 한다. 조사 대상은 상용직 5인 이상 사업체에서 올해부터 종사자 1인 이상으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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