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국 나스닥 하락으로 2700만원대가 붕괴됐다. 미국의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최저 수준으로 나온 것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29일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후 3시55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3.14%(85만1000원) 하락한 2621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전일 대비 6.07%(9만5000원) 하락한 146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비트코인은 2740만원까지 올랐지만 하루사이 2700만원이 붕괴됐다.
같은 시간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마켓캡에서도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3.51% 하락한 2만110달러, 이더리움은 5.73% 하락한 11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은 미국증시 영향을 받고 있다.
29일(현지시간)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91.27포인트(1.56%) 하락한 30946.99로 장을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8.56포인트(2.01%) 떨어진 3821.55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43.01포인트(2.98%) 밀린 11181.54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부진하게 나왔기 때문이다. 6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98.7을 기록해 2021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특히 6월 기대지수가 전월의 73.7에서 66.4로 크게 떨어져 2013년 3월 이후 가장 낮아졌다. 이는 소비자들의 향후 경기에 대한 전망이 더욱 악화했다는 얘기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투자심리는 더욱 얼어 붙은 것이다. 실제 이날 비트코인 거래량은 약 213억4337만달러(약 27조5756억원)로 지난 15일 549억1202만달러(약 70조9463억원)대비 약 61% 줄었다.
한편 이날 암호화폐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13점으로 여전히 '극도로 두려운(Extreme Fear)' 수준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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