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리사이클링 및 업사이클링 브랜드 에콜프 매장 방문
김 여사 "저 역시 되도록 친환경 제품 구매해 사용하려 한다"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29일(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업사이클링 매장 에콜프(Ecoalf)를 방문해 100% 재활용 소재 의류 등을 둘러보며 기후위기에 대해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김 여사는 방문은 이날 한국에서는 비교적 생소한 '지속가능한 패션 산업' 현황을 듣고 폐플라스틱이나 폐타이어, 해양쓰레기 등을 활용한 환경 정책의 모범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이뤄졌다.
에콜프 관계자들은 김 여사에게 '지구에는 차선책이 없다'는 자신들의 친환경 캠페인 슬로건을 통해 환경에 대한 사명과 비전 등을 소개했다.
이에 김 여사는 "저 역시 되도록 친환경 제품을 구매해 사용하려고 한다"며 폐기물을 재활용한 의류와 중고 타이어를 사용해 만든 신발 등을 꼼꼼히 만져보고 착용해 보면서 큰 관심을 보였다.
김 여사는 "스페인은 물론 이번 나토 회의 참가국 중 적지 않은 나라에서 이미 기후변화로 인한 홍수와 폭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후위기가 우리 코 앞에 다가온 만큼 에콜프의 시각에 공감하는 기업이 전 세계적으로 더 많아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에콜프는 하비에르 고예네체(Javier Goyeneche)가 론칭한 브랜드로 폐플라스틱병을 이용해 만든 경량 패딩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2013년부터 창립자 고예네체가 천연자원의 남용과 막대한 산업폐기물에 큰 충격을 받은 것을 계기로 '지구에는 차선책이 없다(Because there is no planet B)'라는 슬로건으로 100% 재활용 소재의 패션 아이템을 본격적으로 제안했다.
이 브랜드는 폐플라스틱병으로 만든 옷뿐 아니라 커피 찌꺼기나 전분 가루를 원단 제작에 활용하고 있으며 이미 옷에 사용한 천을 재활용하거나 폐타이어를 이용해 신발의 밑창을 만들고, 고무 사용을 줄이기 위해 해조류를 섞어 슬리퍼를 만드는 등 다양한 소재와 방법으로 친환경 리사이클링 및 업사이클링 의류를 제작하고 있다.
특히 브랜드 론칭 초기부터 꾸준히 해양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전개해온 에콜프는 2015년 에콜프 재단을 설립해 본격적으로 지중해와 태국 남동해에서 '해양 업사이클링(Upcycling the Oceans)'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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