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지난 29일 오후 3시부터 제4공학관 2층 해동홀에서 '스마트 헬스케어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스마트 헬스케어는 의료산업과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의 ICT 기술이 융합된 개념이다. 기존 치료나 병원 중심으로 진행되는 의료서비스뿐만 아니라 사용자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한다. 치료보다는 '예방'에, 병원보다는 '소비자'에 더 관심을 두는 의료기술이다.
UNIST는 미래형 의료기술인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에서 기업과 병원, 연구소 등과 함께 국제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이번 심포지엄을 준비했다. 국내외 협력을 통해 의료 데이터를 생산하고 관리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고자 한 것이다.
행사에는 미국과 한국의 6개 기관의 연구자가 참석했다.
미국에서는 UCLA(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메디컬 센터와 UIUC(University of Illinois Urbana-Champaign)에서 스마트 헬스케어 관련 시스템 운영 사례와 빅데이터 처리 및 전망 등을 소개했다.
한국에서는 아산병원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네이버, LG유플러스 등이 디지털 기술을 바이오의료 분야에 적용하는 아이디어나 사례를 공유했다.
이번 심포지엄을 주관한 정웅규 UNIST 바이오메디컬공학과 학과장은 "차세대 의료서비스에서는 질병 예방, 치료, 관리가 새로운 플랫폼에서 이뤄질 것"이라며 "아직 스마트 헬스케어 관련 표준이나 프로토콜이 정해지지 않은 시점이라 의료 데이터에 대한 심도 있는 고찰이나 국제 협업을 위한 네트워크 형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용훈 총장은 "ICT 기반 스마트 헬스케어 기술은 UNIST가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분야"라며 "국제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수월성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해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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