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자원공단(FIRA)은 기후 및 해양환경 변화 등으로 오염되고 있는 바다를 되살리고, 해양생물의 서식장 및 산란장 등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바다숲 조성을 위해 2021년도 처음으로 인공구조물이 아닌 자연암반 회복을 통한 바다숲 조성사업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서해 바다숲 조성의 최대 장애 요인을 자연암반에 침적되는 부유물로 인해 해조류의 유주자 부착이나 발아가 어려운 점으로 판단하고 사업대상지인 안산시 풍도 연안에 갯닦기, 해조류 유주자 살포 등을 진행했다.
또 부유물이 침적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주 2회 잠수작업을 통해 자연암반에 침적된 부유물을 제거했다.
한편 올해 3월 한국수산자원공단 서해본부와 지알오션 공동 조사 결과, 해조류를 처음으로 관찰했고, 5월에는 자연암반에 미역, 다시마, 홍조류 등 해조류가 대량으로 자라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한국수산자원공단 잠수조사 협력업체 지알오션 유재훈 팀장은 "서해에서 다양한 해조류들이 자연 암반에 서식하는 모습을 눈으로 확인하면서 서해해역의 자연 암반에도 바다숲 조성이 가능할 수 있다는 작은 희망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이명준 한국수산자원공단 서해본부장은 "지난 1년간 자연암반을 꾸준히 관리한 결과 올해에 결실을 거뒀지만 해조류가 끝녹음 이후 내년에 다시 재생돼 생태계가 회복될 수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지속적 관리 및 기술개발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탄소중립과 생태계 복원을 위한 바다숲 조성사업에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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