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이승환 연구원은 '디아이씨'에 대해 "현대차그룹의 전기차용 감속기 부품과 SBW(Shift by Wire) 액추에이터 수주를 확보해 신성장 동력을 갖추게 됐다"며 "올해 상반기부터 진행되고 있는 현대차그룹 감속기, 수동 변속기 조립라인 이관 등을 고려 시 가파른 매출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4일 밝혔다.
디아이씨의 주요 제품은 자동차와 중장비에 들어가는 변속기 부품이다. 전기차용 감속기와 SBW도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디아이씨 매출액의 85% 이상을 차지하는 자동차 부품 관련 주요 고객사는 현대차 그룹, GM, 테슬라 등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전기차용 감속기 부품과 SBW 액추에이터 수주를 확보했다. 감속기 부품은 현대차그룹의 E-GMP 플랫폼 확대를 통한 전기차 판매량 확대 등 적극적인 전기차 전략 고려 시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테슬라와 GM으로 공급되는 감속기 부품도 매출 비중은 크지 않으나 매년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승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SBW는 원격주차 등 자율주차와 실내 공간 개선에 필수적이며, 전기차에 기본 탑재되는 옵션 아이템이기 때문에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예상한다"며 "올해 상반기부터 진행되고 있는 현대차 그룹 감속기. 수동 변속기 조립라인 이관으로 연간 1500~2000억원의 매출 증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서 배터리와 더불어 가장 주목해야 할 기술은 전기차용 변속기이다. 현재 전기차용 배터리로 리튬 이온 배터리가 가장 최적으로 사용되지만, 과열 및 용적 대비 다소 낮은 배터리 용량이 단점으로 꼽힌다. 전기차용 변속기가 탑재된다면 같은 배터리 용량으로 150% 이상의 주행거리가 늘어나며, 정격 용량의 모터를 사용해도 고속 주행이나 경사가 높은 언덕 주행 시 부드러운 운영이 가능하다.
이 연구원은 "전기차용 변속기 시장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며, 내연기관 변속기 전문기업 기반 디아이씨의 전기차용 변속기 시장 장악력은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리서치알음은 디아이씨의 2022년 매출액 7056억원, 영업이익 429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9.7%, 57.0%씩 증가한 수치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 완화에 따른 완성차 생산량 증가와 수동 변속기, 감속기의 조립라인 이관으로 매출·이익이 성장할 것이란 설명이다.
주가 전망은 '긍정적' 적정주가로는 7800원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적정주가는 2022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982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Target PER) 8배를 적용했다"며 "Target PER 8배는 자동차 부품 업종의 평균 PER을 적용했다. 향후 전방산업의 전기차 생산량 확대에 따른 디아이씨의 전기차용 감속기 및 변속기 사업의 고성장으로 구조적인 멀티플 확장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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