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 등 연이은 인사 검증 논란에 대해 "전(前) 정권에 지명된 장관 중에 그렇게 훌륭한 사람 봤어요"라고 반문했다.
윤 대통령은 5일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김 후보자,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들이 부실 인사, 인사 검증 실패라는 지적이 있다'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 대통령은 '인사는 대통령이 책임진다는 것'이라는 질문엔 "그렇다"라고 짧게 답했다.
윤 대통령은 '반복되는 (인사) 문제들이 사전 검증에서 충분히 알 수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질문이 이어지자 "다른 정권 때하고 한번 비교를 해보라. 사람들의 자질이나 이런 거를"이라고 말하고는 집무실로 이동했다.
자녀 특혜 논란으로 자진 사퇴한 정호영 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지명된 김 후보자도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으로 전날(4일) 자진 사퇴하면서 새 정부의 완전한 내각 구성은 늦춰진 상황이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김 후보자의 자진 사퇴 직후 박 후보자의 임명을 재가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지만, 과거 음주운전으로 교육부 수장으로서 자질을 의심받던 박 후보자는 최근 갑질 의혹까지 불거지며 임명 후에도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윤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23기 동기인 송 후보자의 과거 성희롱성 발언도 도마에 오르며 인사 검증 실패라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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