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대표 회담·3대 민생과제, 당장 논의에 돌입해야"
이은주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4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의장단 선출로 21대 후반기 원 구성을 위한 물꼬를 터 늦었지만 다행이라면서 고물가·고유가·고금리의 3중고 위기 대책을 가장 우선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5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오랜 줄다리기 끝에 열린 국회이니만큼 민생대책 수립에 속도를 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정의당은 앞서 3당 원내대표 회담과 함께 3대 민생과제를 제시한 바 있다"며 "치솟은 물가로 점심을 편의점에서 해결하는 서민들의 주머니 경제, 국제 유가로 직격탄을 맞은 화물·여객 노동자들의 유가보조금·유가환급금 확대 문제, 자영업·중소상공인들의 코로나19 대출 상환에 대한 대책으로 당장 논의에 돌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한 달간 국회를 개점휴업 상태에 빠뜨린 양당의 대결정치를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며 "양당은 상대의 양보를 요구하면서도 정작 대화와 타협을 시도하기는커녕 날 선 비방만을 쏟아냈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여당은 야당 탓하고, 야당은 여당 탓하는 데 몰두하며 일하는 국회의 약속을 내팽개쳤다"면서 "정치의 양극화를 바로 잡고, 정치에 대한 시민적 기대를 되찾을 확실한 길은 제대로 된 제3당을 만드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의당부터 제대로 해 양당이 외면한 민생 현장에서 정의당의 진짜 정치를 시작하겠다"며 "스스로를 철판에 가두며 끝장 투쟁을 벌이고 있는 거제 대우조선 하청 노동자들의 현장에서, 죽음의 질주에 내몰린 배달 라이더들의 현장에서부터 하겠다. 정의당이 한국 정치의 강력한 균형추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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