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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SUV 시장 새 역사 쓸 것" 쌍용차, 정통 SUV 기술 담은 '토레스' 출시…동급 최대 적재 공간

선목래 노조위원장(왼쪽 두번째부터)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5일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쌍용자동차 신차발표회에 참석해 기념촬영 하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무쏘 헤리티지를 이어받아 SUV 시장에 새로운 역사를 쓸 것."

 

쌍용자동차의 정통 스프츠유틸리티차량(SUV) 무쏘의 헤리티지(유산)를 계승하면서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신차 '토레스'(Torres)가 공식 출시됐다. 토레스는 쌍용차가 2018년 이후 4년 만에 선보인 신차이다.

 

쌍용차는 5일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토레스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과 선목래 쌍용차 노조위원장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쌍용차의 최종인수 예정자로 선정된 KG그룹의 곽재선 회장을 비롯해 KG그룹 관계자들도 행사에 참여했다.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은 "토레스는 고객들이 무엇을 원하고 기대하는지 정확히 파악한 뒤 쌍용차의 유전자(DNA)를 담아 개발했다"며 "쌍용차가 걸어온 길이 대한민국 SUV 역사가 되었듯이 세상에 없던 SUV 토레스를 통해 새롭게 역사를 써 내려가겠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토레스 출시를 기점으로 과거 SUV 명가의 부활을 예고했다. 정 관리인은 "토레스를 시작으로 내년 하반기에는 중형급 SUV 전기차를 출시하겠다"며 "가격, 성능, 품질, 디자인 모든 면에서 동급차량을 월등히 능가하는 혁신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4년 중반에는 대한민국 국민 가슴에 남을 코란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KR10을 내놓겠다. 같은 해 하반기에는 대한민국 어떤 자동차 회사도 도전하지 않은 전기 픽업을 출시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번에 출시한 토레스는 대용량 적재공간과 각종 안전·편의사양을 반영하면서도 가격대는 2000만∼3000만원대로 책정했다. 특히 토레스는 과거 쌍용차의 대표 차량이었던 코란도·무쏘의 뒤를 잇는 차량으로 정통 SUV 스타일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레트로 감성을 반영했다.

 

쌍용자동차가 5일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신차발표회를 열고 새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의 실물을 공개하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내부 공간은 대용량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골프백 4개와 보스턴백(여행용 손가방) 4개를 수납하고도 여행용 캐리어를 추가로 실을 수 있는 703L(VDA213 기준·T5트립 839L)의 공간을 제공한다. 2열 좌석을 접을 경우 1662L의 적재가 가능해 캠핑·차박 등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친환경 1.5L 터보 가솔린 엔진(e-XGDi150T)과 3세대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최대토크 28.6㎏·m, 최고출력 170마력의 힘을 낸다.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 11.2㎞/L(2WD)다. 제3종 저공해자동차 인증을 획득해 혼잡통행료와 공영·공항주차장 이용료 50∼6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호대기 등 정차 상황 때 엔진을 일시적으로 정지해 연비를 높이는 공회전 제한시스템(ISG·Idle Stop&Go)이 전 모델에 기본 적용됐다. AWD 시스템은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작동해 악천후와 오프로드에서 안전성과 주행성능을 높이도록 했다.

 

능동형 주행안전 보조기술인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을 포함하는 첨단 주행안전 보조 시스템 딥컨트롤(Deep Control)과 함께 파사이드 에어백 및 운전석 무릎 에어백 등을 포함한 8에어백도 적용됐다.

 

차로 변경시 후측방 차량과의 충돌 위험을 경고해주는 후측방 경고(BSW)와 사고를 방지하는 후측방 충돌보조(BSA) 기능도 탑재됐다. 특히 ESP 기능 중 다중충돌방지 시스템(MCB)은 1차 사고로 운전자가 차량제어가 불가능할 경우 자동으로 10초간 브레이크를 작동해 추가 상해를 방지해준다. 판매가격(개별소비세 인하 기준)은 트림에 따라 ▲T5 2740만원 ▲T7 3020만원이다.

 

한편 이날 쌍용차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된 KG그룹의 곽재선 회장은 "쌍용차에 참여하게 된 마음가짐은 사명감을 뛰어넘는 소명감이었다"며 쌍용차의 부활을 약속했다.

 

곽 회장은 "직원들에게 아마 쌍용차가 제 인생에 마지막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영자의 시간이 될 것 같다"며 "기업은 세 가지 정도 존재 이유가 있다. 하나는 좋은 제품을 만들어 세상에 가치 있는 일을 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그 기업의 구성원들이 행복하게 사는 삶의 터전을 만드는 것이고, 세 번째는 믿고 맡긴 투자자들의 신뢰에 보답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쌍용차는 세 가지가 다 조금씩 부족했다"며 "이제 힘을 합쳐 이 세 가지 삼발이를 다 지탱하는 그런 회사를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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