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이 만성콩팥병 환자의 투석지연제 '크레메진 세립'의 복용 편의성을 크게 개선한 '크레메진 속붕정(성분명 구형흡착탄)'을 지난 1일 출시했다.
만성콩팥병은 신장 손상이나 신장 기능의 감소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질환으로, 소변으로 배출되어야 하는 노폐물이 몸 속에 쌓이는 요독증을 동반한다.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되면 투석이나 신장이식을 받아야 한다.
이 제품의 하루 복용량은 타사 제품 대비 절반 수준으로, 복용 편의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HK이노엔은 기존에 보유한 크레메진 세립에 이어 속붕정 출시를 통해 투석지연제 시장에서 지위를 높일 계획이다.
HK이노엔의 '크레메진 속붕정'은 소량의 물로도 쉽게 복용할 수 있는 알약 형태의 제품이다. 기존에 출시된 타사의 캡슐제의 경우 1회에 7캡슐씩 하루 3번 총 21캡슐을 복용하는 반면, '크레메진 속붕정'은 1회 4정, 총 12정으로 1회당 복용량을 대폭 줄였다.
특히 입 안에서 소량의 물로도 빠르게 부서져 알약을 삼키기 어려운 고령자나 수분 섭취에 제한이 있는 만성콩팥병 환자도 편리하게 복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HK이노엔은 이번 '크레메진 속붕정' 출시와 함께 현재 판매 중인 '크레메진 세립'의 패키지 디자인을 환자 중심으로 전면 리뉴얼했다. 패키지 안에 복약 안내서를 동봉해 오부라이트(약을 싸는 전분 소재의 종이) 없이 간편하게 복용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복약 안내 동영상으로 연결되는 QR 코드도 넣어 누구든 쉽게 복용법을 알 수 있도록 구성했다.
HK이노엔은 '크레메진 속붕정' 발매를 시작으로 시장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기존 크레메진 세립과 더불어 약 310억원 규모(2021년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기준)의 구형흡착탄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킬 계획이다.
HK이노엔 관계자는 "크레메진은 지난 2005년 출시된 후 약 17년 동안 수많은 만성콩팥병 환우들의 증상 개선을 위해 힘써왔다"며 "앞으로도 HK이노엔은 환자 중심의 마케팅을 통해 더 많은 환자들이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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