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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사랑을 이뤄주는 '연리목' 발견

적중면 부수마을에 위치한 연리목. 사진/합천군

합천 적중면 부수마을에서 수령이 약 400년 된 것으로 추정되는 연리목이 발견됐다.

 

이번에 알려진 연리목은 남성을 상징하는 팽나무와 여성을 상징하는 아카시아 나무가 하나로 서로 붙어있는 형상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꼭 껴안고 있는 느낌을 준다. 특히 아카시아나무가 연리목으로 형성된 경우는 드물어 학술적 가치를 높게 평가된다.

 

연리목은 뿌리가 서로 다른 두 나무가 맞닿은 채로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한몸이 된 나무를 일컫는다. 예로부터 부모, 자식, 부부, 연인, 친구 간 사랑을 나타내는 귀한 나무로 여겨지고 있다.

 

마을 당산나무인 사랑나무는 매년 마을의 안일과 번영을 기원하는 제를 지내는 곳이며, 또 이 나무의 기운을 받아 결혼한 주민들은 부부가 백년 해로하고 금실이 아주 좋은 마을로 여겨지고 있다.

 

부수마을 주민은 "6.25전쟁 시 북한 빨치산 부대가 내려와 마을 폭격이 있었지만 이 당산나무 밑 도랑에 주민들이 숨어있어 모두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며 "마을 수호신과 같은 나무이며 주민들을 보살펴 주는 나무"라고 말했다.

 

한편 합천군 적중면에서는 '보호수'로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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