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비트코인이 2만달러선을 회복한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가상화폐 대부분 상승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휴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자심리가 소폭 회복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 현재 비트코인 개당 거래가격은 전일 대비 3.90% 오른 266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까지만 하더라도 2500만원대에서 머물렀지만, 하루만에 3%대 반등에 성공하면서 면서 글로벌 거래가겨이 2만달러선을 회복하는 모습이다.
비트코인의 반등세에 시총 상위 알트코인에서도 큰 반등세가 나타났다. 시총 2위 가상화폐인 이더리움은 같은 날 152만8000원에 거래되면서 전일 대비 7.08% 급등했다 또한 바이낸스코인과 리플도 각각 30만8900원(5.75%), 430.3원(2.26%) 등 전일 대비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가능성이 전해지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매수세가 일부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가능성이 제기하면서 상승세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CNN은 루한스크 함락이 공식화 이튿날인 4일(현지시간) 방송에서 기자 및 전문가 분석을 통해 러시아가 도네츠크에서까지 승리해 '돈바스 해방' 목표를 달성하면 휴전을 선포할 수 있다고 관측을 제기했다. 또한 워싱턴포스트도 마이클 오핸런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 기고문을 통해 휴전 시기와 방법론을 제시해기도 했다.
다만 셀시우스, 쓰리애로우캐피털(3AC)에 이어 싱가포르 가상화폐 대출업체 볼드가 채무지불 유예 신청 계획을 발표하면서 유동성 악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볼드는 회사 블로그를 통해 지난달 12일 이후 1억9770만달러 규모의 뱅크런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볼드의 다르산 바티자 최고경영자(CEO)는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변동적인 시장 상황, 불가피하게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 주요 비즈니스 파트너들의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회사가 재정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법률 및 재무 고문들과 구조조정을 비롯해 가능한 모든 자구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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