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 상반기 시내 공항버스와 외국인 관광택시 이용객수가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공항버스는 금년 1~6월 이용객수 18만명을 돌파했다. 올 1월 2만1947명(일평균 708명)에 불과했던 공항버스 이용객수는 노선 운행 재개와 수요 급증으로 인해 지난달 5만7420명(일평균 1914명)으로 5개월 만에 2.6배 늘었다.

외국인 관광택시도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수송을 재개해 현재 189대를 운행하고 있다. 지난 4월 운행 실적은 1321건으로 집계됐다. 금년 5월에는 2095건, 6월에는 2328건으로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택시 운행 수요는 월별 2000건대 수준으로, 2개월 간 누적 5000건을 넘어섰다고 시는 설명했다.

외국인 관광택시는 그간 해외 입국자가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방역택시로 운영되다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다시 본격적으로 운행을 개시했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해외여행 증가로 공항 연계 교통 운영 상황도 점차 정상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제 관광, 비즈니스 수요 증가에 발맞춰 시민들에게 이동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