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과학관은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이 한-중미 경제협력을 위한 'CABEI Korea Week'의 하나로 국립부산과학관을 방문했다고 6일 밝혔다.
CABEI는 중미 균형개발 및 경제통합에 대한 투자를 위해 1960년 설립됐으며, 중미 인프라 투자에 가장 많은 자금을 공급하는 다자개발은행이다. 우리나라는 2019년 12월 15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해 영구 이사직을 수행하고 있다.
CABEI는 7월 5일부터 11일까지 부산·울산·서울에서 한-중미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한 CABEI Korea Week를 개최하고 있다.
6일 CABEI 총재·부총재를 비롯해 11개국 이사 등 핵심 인사 40여 명은 국립부산과학관을 찾아 수소자동차,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과 관련된 전시물들을 중점적으로 살펴봤다.
단테 모씨(Dante Mossi) 총재는 앞으로 중미지역에 과학관을 건립할 경우 국립부산과학관의 적극적인 협력·교류를 요청했다.
한편 과학관 야외광장 및 주차장에서는 한국가스공사가 주관하고, 현대자동차가 협력하는 수소자동차 시승식도 선보였다.
한국가스공사는 수소경제의 친환경성 및 경제성을 홍보하고, 수소충전소·생산기지 등 관련 사업추진현황과 해외 진출계획을 설명했다.
국립부산과학관 김영환 관장은 "중미경제통합은행과 같은 국제협력기구를 국립부산과학관에서 맞이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국제경제협력을 위한 미래 과학인재 양성과 과학문화확산 전략 공유 등의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국립부산과학관은 동남권 주력 산업(자동차·항공·조선·에너지·의과학 등) 중심의 과학기술체험관으로, 연간 100만여 명이 찾는 지역 거점과학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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