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이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해 전방위적 지원 활동에 나섰다.
현대자동차그룹은 6일 중남미 주요국 인사들을 현대모터스튜디오부산에 초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초청받은 인사들은 한·중남미 미래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 중이다.
이날 현대차그룹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가 지향하는 미래 및 인류를 위한 기술 혁신 관련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히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이 과거 철강공장 자리를 사람과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주목받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시킨 스토리를 소개하며 대한민국과 부산의 문화적 창의성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 중인 부산과 대한민국의 역동성과 미래지향성을 부각하고 부산의 경쟁 우위점과 비전을 적극 설파하는 등 부산이 2030 세계 박람회의 최적지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현대차그룹 공영운 사장은 "역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부산이야말로 2030 세계 박람회를 통해 인류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할 최적의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8월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그룹 차원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전담 조직(TF)을 꾸린바 있다. 지난 6월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장에서 개최된 2030년 세계박람회 유치 후보국 2차 경쟁 설명회(PT)에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 소속 연구원이 대표 연사로 참석했으며, 현대차·기아 파리 현지 판매 거점을 활용한 홍보 영상 노출 및 랩핑 차량 홍보 등 실질적인 유치 홍보 활동을 펼친 바 있다.
LG전자도 이날 조주완 사장을 리더로 하는 태스크포스(TF)를 조직하며 2030 부산엑스포 유치전 지원을 본격화했다.
LG전자 TF는 해외지역대표와 해외법인관리담당, 글로벌 마케팅센터와 한국영업본부, 홍보 및 대외협력센터 등 조직으로 구성했다.
140개 해외법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을 대상으로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지와 홍보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내에서도 지난 6월 부산과 경남, 울산 지역 LG베스트샵 매장에서 유치 응원 현수막을 설치했고 앞으로 매장 내 TV에서 유치 홍보영상을 송출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전날 한종희 부회장이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부 장관을 만나 사업 협력과 함께 부산 엑스포 유치 지지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학규 경영지원실장도 외교사절단을 수원 본사에 초청해 힘을 보탰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부산엑스포 유치지원 민간위원장을 맡아 지난달 파리박람회기구 총회에 참석하는 등 지원 활동을 시작했으며, SK그룹도 지난달 1일 'WE(월드 엑스포)' 태스크포스를 발족하고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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